간식·디저트

진달래 화전

꿈낭구 2020. 4. 6. 20:00


진달래 화전을 놓치고 지나갈 수 없어서

이렇게 소박하게 봄꽃놀이를 마련했어요.

찻잔 대신 달달한 모주를 곁들여서...ㅎㅎ

찹쌀 불려서 집에서 닌자 머심의 힘을 빌려서

분쇄를 하였다지요.ㅋㅋ

살짝 덜 빻아진 부분도 있지만

이 적은 양을 방앗간까지 가서 빻아오는것도 그렇고 하여

어차피 부치면 익을테니까...

익반죽을 했어요.

며칠전 산에서 화전 부칠라고 한 줌 따온 진달래

꽃술을 따내고 깨끗이 손질해서

예열된 사각팬에 화전을 부쳤어요.

혼자하려니 쬐매 바쁘구만요.

쌀가루 묻은 손으로 꽃송이를 이쁘게 얹어주랴

익은것 뒤집으랴...

쑥도 곁들여봤어요.

이렇게 봄 한 접시 담았구만요.

뭐니뭐니혀두 봄에 진달래 화전을 못먹고 보낸다는것은

넘 섭허지 않우?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즐기고

봄밤이 달콤헙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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