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차가버섯차

꿈낭구 2020. 3. 21. 10:31


차가버섯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하여

꾸준히 마셔보려구요.

어제 차가버섯 덩어리를 식품저장고에서 꺼냈어요.

몸에 좋은줄 알면서도

처음 이 차가버섯 우린 물을 마셔보고

그때만 해도 건강할 때라 가족들만 마시게 하고

저는 제 취향이 아니라며 안 마셨거덩요.

그런데 요즘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어요.

지난 늦여름 수술후로 독한 약으로 인한 부작용과 함께

온갖 증상들이 온 몸 여기저기에 달라붙어서

병원순례를 하던 처지에

코로나19로 그나마 찾던 병원에 가는것도 조심스럽게 되어

면역력 저하로 인한 증상들이라니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체력을 길러보려고 했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위와 식도까지 문제가 생겨서 소화장애가 있다보니

먹는것도 흥미가 없어지고

그러다보니 운동도 힘들고...악순환이라서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몸상태에 특단의 조처를 취해얀다기에

차가버섯을 생각해냈어요.

차가버섯은 냉장보관이 아닌 직사광선을 피한 건조한 곳에서 상온보관해얀다기에

저는 냉장고를 바꾸면서 고장난것도 아니고 하여

나중에 시골집에서 쓸까싶어서 제 방 한 켠에 두고

그릇장 겸 건조식품 등등을 보관하는 저장고로 쓰고 있거든요.

거기에 차가버섯을 보관했던지라 아주 상태가 양호합니다.

오일스킬렛을 이용해서 차가버섯의 좋은 성분을 추출해보려구요.

저를 괴롭히는지라

오일스킬렛 65℃로 12시간 셋팅해두고

어제 여름별궁에 다녀왔더니

이렇게 우러났네요.

쌉쌀한 맛이 나는게 아무래도 차가버섯을 너무 많이 넣었나봐요.

그래서 일단 처음 우린 물을 병에 담아두고

다시 생수를 부어 65℃로 12시간 셋팅했더니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새 이렇게 또 잘 우러났네요.

어젯밤 우려낸 물과

아침에 우러난 물을 반 씩 혼합해서

이렇게 담아두고 수시로 마실라구요.

혼합했더니 쌉쌀한 맛이 훨씬 순해져서 이제 마실만합니다.

차가버섯의 유효성분은 고온에 약해서 영양소가 파괴된다고해요.

유효성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베타글루칸인데

암세포 억제와 콜레스테롤 감소효능과 면역력 향상이래여.

살아있는 자작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항암효과로 널리 알려져있다는데

요즘 코로나19로 면역력 저하된 저는 외출을 꿈도 못꾸게 되니

ㅎㅎㅎ이렇게 스스로 몸을 챙기게 되네요.

암튼 부지런히 가족들과 함께 공복에 마셔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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