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달걀을 만들어 보았어요.
이정도면 그렁저렁 성공인가여? ㅎㅎ
달걀 한 판 사다가 조심조심 깨끗이 씻어서
오일스킬렛에 종이호일을 깔고 이렇게 돌려 담았어요.
뚜껑을 덮고 온도는 100℃로
시간은 12시간으로 셋팅을 해뒀어요.
시간이 되어 뚜껑을 열어보니
구운달걀 냄새가 제법시리 먹음직스럽게 납니다.
그래서 뜨거운 구운계란을 하나씩 꺼내서 맛을 보는데
크기가 좀더 쪼그라들때까지 더 두면
시판용 구운달걀처럼 쫀득함이 더해질것 같아서
다시 190℃로 4시간 셋팅을 했어요.
상온에 두고 먹으려면 아무래도 조금 더 구워줘얄것 같아서요.
드디어 완성이 되었네요.
죽염에 찍어서 먹으니 어찌나 맛나던지
오늘 달걀 너무 많이 섭취한것 같네요.
자신감 뿜뿜~!!
ㅎㅎ 온도를 낮추어 오래 하면 또 어떤맛이 되려나
다음번에는 셋팅을 달리해봐야겠어요.
전기압력밥솥에 하는 방법을 지인한테서 배웠는데
키친타올을 두 겹으로 깔고 달걀을 올린 다음
종이컵 반 컵의 물을 붓고 취사를 누르고
이틀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구운달걀이 완성된다는데
좀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돼서
저는 오일스킬렛을 이용했는데
달걀비린내도 전혀 안 나고 정말 맛있어서
나름 성공작이라고 자랑할 수 있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