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동무네 밭에서 신선초를 한 줌 뜯어왔어요.
하늘에서 내려온 풀이라 하여
일본에서는 따고 나면
다음날 바로 잎이 나온다 하여 명일엽으로 부른다지요?
중국에서는 함초로도 부른다는데
줄기를 꺾으면 노란색의 액이 나와요.
칼곤과 쿠마린.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혈관벽을 유연하게 하여 혈관질환에 이로운 식품이라네요.
유기 게르마늄과 엽록소는 세포 속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도와
빈혈이나 현기증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기에
빈혈이 있는 제가 샐러드에 넣어먹을 요량으로 가장 연한 잎으로만 잘라왔는데
결석에 조심해야하는 칼슘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었다고 하여
이번주 병원진료 예약된 남푠 때문에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장아찌로 만들어두었다가 회복되면 먹으려구요.
취나물은 울여름별궁 텃밭에서 잘라왔어요.
공사가 시작되면서 오갈데 없어진 여러가지 효소들을
가장 그늘지고 서늘한 담장 아래 취나물밭 근처에
당분간 보관하게 되어서 아까워서 뜯은거랍니다.
요즘 데쳐서 된장으로 무쳐서 먹기도 하고
복아서도 먹는 취나물은
향이 너무 좋아서 쌈을 싸먹어도 좋더라구요.
어린잎 신선초를 장아찌로 만들려니
양이 너무 적네요.
그래서 취나물도 함께 하려구요.
간장, 식초, 설탕과 매실청, 까나리액젓 약간 넣어
장아찌국물을 팔팔 끓이다가
차곡차곡 갠 취나물을 먼저 넣어 숨이 죽는 사이에
한 켠으로 신선초도 넣었어요.
각각의 특유의 향이 있어서
곧바로 각각의 저장용기에 옮겨담고
다시 한 번 끓여서 식혀부으면 됩니다.
신선초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항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우리 몸 안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손상을 막아 노화방지 효과가 있고
프로탈렌 성분이 함유돼 혈당을 낮춰 당뇨에 도움이 된답니다.
칼슘, 엽록소,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노폐물을 배출하고 산성화된 피를 건강한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체질개선의 효과가 있고요
비타민 A,B,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신선초의 칼콘과 쿠마린 성분은 항암효과까지 있다네요.
하루 섭취량은 50g 정도가 적당하고
줄기와 잎은 사과나 단맛나는 과일과 같이 즙으로 먹으면 좋고
어린 잎으로는 나물이나 튀김등으로 먹으면 좋아요.
분말로 만들어 차로 마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하지만 과하면 배탈설사, 구토, 두드러기,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며
간에 좋지만 간질환 환자가 녹즙으로 너무 많이 마시면
독이 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