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집안 가득 달달한 딸기향이 넘 좋아요.
딸기쨈을 만들었거든요.
요즘 여름별궁의 딸기가 한창입니다.
울 세 식구가 먹기에도 넉넉하게 열려서
오늘은 먹고 남은 딸기로 쨈을 만들려구요.
꼭지 따낸 딸기가 694g입니다.
설탕은 절반 조금 못되는 300g을 넣었어요.
나의 싸랑~오일스킬렛에 넣고
230℃ 에서 뚜껑을 덮고 잠깐 청소하는 사이에
휴~! 하마틈 부르르~ 넘칠뻔 했어요.
좀더 빨리 한다고 온도를 230℃로 셋팅한게 실수...
다행히 넘치기 직전에 발견해서
165℃로 낮추고 시간은 40분 셋팅했어요.
이때부터는 뚜껑을 열어두었어요.
집안일 하면서 가끔씩 들여다보믄 되니까요.
레몬 반 개 분량의 레몬즙을 넣어 고루 섞어주고요.
저어줄 필요도 없이 맛있는 유기농 저당도 딸기쨈이
40분 만에 이렇게 완성되었어요.
한김 식기를 기다리며 살짝 맛을 보니
비닐하우스 출신 딸기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상큼한 맛입니다.
제철에 나오는 재료로
이렇게 조금씩 그때그때 아주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ㅎㅎ올해 처음으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어르신 대접을 받게 되었다며
보건소에서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온다네여.
작은 유리병에 담고 요만큼 남았네요.
그래서 "어르신~! 다녀오는 길에 식빵좀 사오시구랴."
둘이서 한참을 웃었습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