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각종 장류·양념·육수만들기

바쁜 와중에도 해야할 일들

꿈낭구 2020. 10. 5. 20:15

어느새 탱자가 노오랗게 익어가고 있네요.

작년 가을에는 이렇게 잘 익은 탱자로 청을 만들었었는데

올해는 그런것을 할 기력이 없네요.

그래도 조금 더 잘 익게 두었다가 따서

바구니에 담아 집안에 두면 예쁘기도 하고

향기도 상큼해서 좋겠지요?

작년에 탱자씨를 빼내는데 아주 힘들어서

이번에는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울큰형님께서 주신 들깨로 

나물반찬에 넣을 들깨소금을 만들려고요.

큼지막한 웍을 이용해서 들깨를 볶는데

오일스킬렛에 볶으면 한결 더 쉬울테지만

하부장에서 꺼내기엔 제 수준에서는 넘 무거워서

걍 포기하고 웍에다 이렇게 저어가믄서 볶았어요.

들깨소금은 나물반찬에 넣으면 참깨소금 보다

훨씬 꼬숩고 맛있어서

저는 들깨소금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고 먹는답니다.

믹서에 갈면 맛이 덜해서

저는 이렇게 가족여행 갔던 다낭에서 사온 

조그만 나무절구통에 살짝 빻아서 이용해요.

들깨소금이라니까 요즘 젊은이들은

들깨에다 소금을 넣는거냐고 묻던데

ㅎㅎ참깨와 깨소금 처럼

들깨도 빻으면 훨씬 꼬순맛이 더해져서 

특히 나물반찬에 깨소금 보다 들깨소금을 넣는것을 좋아해요.

양념 한 가지 든든하게 만들어두고 요긴하게 쓰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