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갈치조림

꿈낭구 2020. 11. 16. 03:10

2020년 11월13일

무우밭에서 여치가 식사중이네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땅위로 올라온 무우가 얼까봐

비닐을 덮어주는데

가장자리의 무우는 아무래도 냉해를 입을것 같아서

양쪽 가장자리 부근의 무우는 뽑았네요.

깍두기도 담고 동치미도 담그고 

도톰도톰 썰어넣고 갈치조림을 했어요.

고추장에 고춧가루를 섞고

게장간장 끓여붓고 남은게 있어서 그걸 이용했지요.

생강과 마늘만 넣고 양파와 대파를 올려서

주방에서 냄새 날까봐 밖에서 했어요.

점심이라서 국은 생략하고

쑥갓 데쳐서 들깨소금과 참기름으로 무치고

며칠전에 담근 파김치가 살풋 익은거 같아서

조금 꺼내봤네요.

깍두기 담근거 간도 봐댤랠겸 조금 꺼내고

고추조림과 먹을수록 괴미가 있다던 갓김치도 꺼냈어요.

갈치조림이 메인이라서 큼직한거 두 토막 담아내고

항암배추 속깡 샛노란게 얼마나 꼬숩고 맛있나 몰라요.

쌈장도 필요없을 정도로요.

오늘 다용도실 홈통과 옥상데크 테이블 완성하고

욕실에 수납공간이 좀 부족해서 수납장을 하나 더 사놓은게 있어서

수납장 설치를 부탁했더니 깔끔하게 해주셨네요.

자잘한 소일거리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신경 쓰이는게 보일러실 기름주유구.

생각했던것 보다 좀 복잡해진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다시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얄듯...

전기공사 하신 기사님도오셨는데

2층 다락방 콘센트가 먹통이고

바깥 옆쪽 외등에 불이 안 들어와서 점검 확인해보니

시공한지 좀 되어서 배선이 잘 기억나지 않는듯...

이 모든게 공사가 오래 지연되면서 생긴 불상사이고

공사후에 철저하게 점검하고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소홀했던것 같아서 좀 속상한데

월요일에 다시 한 번 오셔서 손봐주신다네요. 

결국 전선을 노출시키는 방법밖에 없을듯... 속상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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