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6일 오전 7:48
엿새 만에 해가 뜨는 위치가 이렇게나 달라졌다.
금세 떠밀려 올라오듯 얼굴을 반쯤 드러낸 아침해.
7:49
7:50
저 멀리 모악산 능선이 보인다.
저 능선과 골짜기 골짜기 마다
얼마나 많은 내 발자취가 남아있을까...
어제가 소한이었는데
대한이가 소한이네 놀러왔다가 얼어죽는단 말이
실감나게 쨍허니 추운 날씨다.
7:51
7:53
옥상에서 내려와 대문 앞 골목길에서 바라본 일출
새들이 줄지어 날고 있는데
여기 저기에서 무리지어 아침비행을 하고 있다.
어지러운 전깃줄만 아니면
더욱 멋진 일출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매일 떠오르는 해를 마주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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