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보약같은 계피차

꿈낭구 2021. 2. 2. 11:39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오늘

요즘 컨디션이 위태위태해서 오늘같은 날엔

가급적 꼼짝 안 하고 음악이나 들으믄서 휴식을 취해볼까 했더니

어제 팀장님 오셔서 오전 반나절 작업을 하다가 

몸이 안 좋다며 중단하고 돌아갔던지라

원래 이번주에 공사마무리를 하기로 했지만

어렵겠구나 싶었는데 뜻밖에도 아침 일찍 공사가 시작되었네요.

드릴 소리가 요란한데 바깥날씨가 혹독할텐데 걱정이 되어

따뜻한 차를 준비했어요.

MP5를 꺼내서 개시를 했어요.

원래는 울딸랑구 혼수품목 1호로 샐러드마스타를 미리 구매하면서

우리네 식생활에 여러모로 다양한 쓰임새로는 이게 유용할것 같아서

추가로 구매했는데 크기가 작달막해서 그런지

부담스러운 오일스킬렛 대신 이 MP5가 좋겠다기에

개봉을 안 했었는데 원래 딸랑구 몫으로 샀던 오일스킬렛으로 주고

이것은 원래 계획대로 제가 쓰려고 개봉을 했어요.

완벽하게 새척을 해서 대추와 건생강과 계피를 넣고

차를 끓이기 위해 230℃로 셋팅!

바포밸브가 울려서 95℃로 낮췄어요.

냉동실에서 꺼낸 제주올레떡을 뚜껑위에 해동시키려구요.ㅎㅎ

아주 잘 우러났네요. 

흑설탕과 편강을 조금 더 추가해서 다시 바포밸브 울려서

찻잔에 담아 잣을 동동 띄워서 2층으로 배달시키려구요.

추운데 뜨끈한 차라도 드시면서 녹이시면 좋을것 같아서요.

65℃로 낮춰뒀어요.

지금도 맛있지만 재료들이 가지고 있는 성분들이

더 충분히 우러나도록요.

우리도 마주앉아 티타임을...

이 청와대 찻잔을 언제 쓰려나 했는데

이럴때 이렇게 쓰이네여.ㅎㅎ

요즘 약을 먹고 있어서

커피 대신 이런 건강차를 더 열심히 마셔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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