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연어초밥

꿈낭구 2021. 2. 4. 08:49

오늘 아침엔 연어초밥을 만들었어요.

어제 연어회 사다가 냉장숙성 시켰구요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 단촛물을 만들어서 고루 섞어

일회용 장갑을 끼고 꼭꼭 쥐어 만든 초밥에 와사비 올려서

연어를 저며 썰어 올렸어요.

아침이라 어묵탕도 준비했구요.

밥을 너무 많이 했나봐요.ㅎㅎ

단촛물에 버무려진 밥을 남길 수 없어서

걍 만들다 보니 한 입 크기의 초밥이 아니라서

좀 우스꽝스러워졌어요.

게다가 상추가 없어 치커리를 이용했더니 

깔끔해뵈지 않아요.

글두 맛만 있음 된다믄서 

빨리 먹자고...ㅎㅎ

고양이밥을 먹는 딸랑구도

오늘은 맛있다고 한 접시를 깔끔허니 비웠답니다.

작년 초여름에 만든 락교가 어디로 숨었는지

아침내내 그걸 찾느라고 냉장실을 뒤졌는데

이럴수가...

그 맛난 락교가 아무래도 다 먹고 없나봐요.

대신 매실장아찌와 대파와 마늘 장아찌를 곁들였어요.

올해는 생강피클을 꼭 만들어야겠어요.

생선구이 먹을때도 

생선초밥이나 회를 먹을때도

그게 젤루 깔끔하고 개운해서 좋은뎅...

어묵탕이 뜨끈해서 저는 어묵탕을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초밥 네 개 먹고 기권!

울집 부녀 아주 끝장을 낼 정도로 인기가 좋았네요.

아침 한 끼 집밥을 먹는지라

울집 조식은 가끔 이렇게 파격적인 메뉴가 오르기도 해요.

아침부터 초밥 먹는 집이 어디 있으려나요? ㅋㅋ

'죽·별미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레라이스  (0) 2021.02.19
요리실습용 볶음밥  (0) 2021.02.08
뽕잎밥  (0) 2021.02.01
김밥  (0) 2021.01.08
굴밥  (0)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