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샐러드는 조금 특별하지요.
봄날에만 즐길 수 있는 재료가 들어갔거덩요.
어제 산행하고 돌아오면서 찔레순을 조금 따왔어요.
예전에는 이런 먹거리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생태 공부를 하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알게 되었지요.
찔레꽃으로만 즐길줄 알았는데
이른 봄 새로 돋아난 여린 새순을 먹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니...
가시 조심하면서 요만큼 따다가 식초와 베이킹소다 넣어
흔들어서 세심하게 씻어 물기를 빼두었다가
양배추, 항암배추,파프리카와 새싹보리, 포도,
견과류,모링가분말에 찔레순을 한 줌 넣었어요.
드레싱은 엑스트라 버진에 발사믹식초와
아로니아청,죽염 눈꼽만큼,양파다진것과 로즈마리
그리고 리코타치즈를 곁들였지요.
샐러드만 먹어도 배가 부를만큼 풍성하지요.
봄을 한가득 담은 샐러드로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