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황매실청 만들기

꿈낭구 2021. 6. 24. 19:35

2021년 6월 24일

매실이 익기를 기다렸다 황매실청을 담갔어요.

매실나무 윗부분에 익은게 많아서 

사다리를 놓고 나무에 올라가서 따서 씻는것 까지는

남푠이 도와줬어요.

노릇노릇한것도 있고 발그레한 것도 섞여있어요.

MP5에 매실 2kg+설탕1.5kg

이것 역시 오일스킬렛을 이용해서 

매실 1.5kg+설탕1,50g을 넣고
나누어서 발효시켰어요.

담을 용기가 부족해서 본의 아니게 또 36시간을
셋팅해둔 바람에

발효과정이 길어졌으니 더 맛이 깊어지겠죠?

익은 황매실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청을 담그면

아무래도 매실 건더기로 청이 이렇게 맑게 나오기 어려운데

샐마를 이용하여 발효시킨 다음

가만히 조심조심 매실을 건져내면

이렇게 맑은 황매실청이 만들어 집니다.

이제 저장용기에 담아야겠죠?

오늘 병이란 병을 총동원해서
이렇게 담았더니 황매실청과 청매실청이 빛깔도
향기도 확연히 달라요.

2차 발효과정을 거쳐야 하니 너무 가득 담지 않는게 좋은데

용기에 담고도 이만큼이 남았네요.

작년에 담근 황매실청은 숙성이 되어 빛깔이 더
진해진걸 알 수 있네요.
물론 맛도 더 깊이가 있어요.

황매실청은 냉수나 탄산수를 넣어 음료로 마시고
청매실청은 새콤달콤해서 요리용으로 이용합니다.
이렇게 병에 담아서 저장고에 넣어 2차 발효과정을
거치면 아주 깔끔하고 술냄새 비슷한 냄새 전혀 없이
깔끔하고 향기로운 매실청이 완성됩니다.
오디청, 아로니아청, 탱자청,질경이와 쇠비름과
어성초와 쑥효소와 양파청과 마늘청에 이르기까지
울집 헌 냉장고가 각종 청과 효소들의 저장고로 쓰입니다.
유기농이라서 예쁜 병에 담아 선물하기에도 좋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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