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실청이 맑고 아주 깔끔하게 완성되었네요.
6월 중순부터 시작한 매실청을 오늘에야 끝냈네요.
처음엔 조금만 하려고 청매실을 따서 손질한 다음
매실의 60%설탕을 넣고 오일스킬렛과 MP5를 이용해서
65도로 12시간 발효시켰다가
한 번 더 12시간 연장했을때 모습입니다.
65℃로 36시간 발효과정을 거쳤더니 24시간 경과한 때 보다 더 쪼글쪼글.
일반적인 방법으로 청매실청 담가 100일쯤 지나서
걸러낼때 정도가 되었어요.
여기에 하면 설탕을 저어줄 필요도 없고
발효가 깔끔하게 된다는게 넘 좋아요.
소독한 숨쉬는 유리저장용기에 담았는데
요만큼이네요.
며칠이 지나 매실이 익어가기 시작한다며
매실을 또 따서 2차로 또 담그게 되었지요.
원래는 청매실은 요리용으로 쓸거라서
많이 할 필요가 없었는데...
남푠이 따서 씻어주기까지 했는데 또 한 번 하죠 뭐!
MP5에 했더니 더 깊어서 그런지
매실이 오일스킬렛 보다 더 많이 들어가네요.
이 정도에서 끝내도 되지만
저장용기 소독도 해서 말려야 하고 하니
한 번 더 연장해서 셋팅을 했더니
쪼그랑 쪼그랑...
건져낸 매실이 완전 작아졌고
매실청은 빛깔이 좀더 짙어졌네요.
매실이 약간 익어서 맛이 더 깊어진것 같아요.
나무에 달린 매실까지 하면 이 병에 가득차려나요?
암튼 깔끔한 청매실청 숙제 하나 끝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