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말려둔게 있어서
묵은거라 물에 불렸다가 반찬으로 만들었어요.
냉장고 속의 채소들을 꺼냈더니 대충 이 정도...
표고버섯은 종합간장으로 밑간을 해서 다진 마늘과 함께
먼저 볶다가 당근, 양파, 파프리카와 오이고추 순서로
넣고 볶으면서 죽염으로 살짝 간을 했어요.
황태도 묵은것 부터 먹으려고 먼저 끓이다가
충분히 맛이 우러나면 콩나물을 넣고
마늘, 파, 청양고추와 국간장으로
시원하면서도 살짝 얼큰한 황태콩나물국도 끓였구요.
올해 처럼 가지가 풍년이긴 처음입니다.
그동안 양념구이로 줄기차게 먹다가
이제 다시 개운한 무침으로 만들었어요.
가지를 무수분으로 쪄서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과 들깨소금이 가지나물 무침에 빠지면 안 되지요.
무쳐서 바로 먹어도 좋지만
냉장고에서 꺼내서 차게 먹어도 좋은
젤루 만만한 여름철 반찬이지요.
볶음요리와 무침요리에 김치3종세트와
황태콩나물국이면 소박한 한 끼로 충분하더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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