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고춧잎 따면서 가지째 잘랐더니
고추가 제법 달려있어서
오이고추와 청양고추와 일반고추까지
마구 섞여있어서 이걸 뭐하나 하다가
장아찌를 담가보기로 했어요.
꼭지를 잘라내고 포크로 고추를 찔러서
구멍을 냈어요.
끓이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해보려구요.
간장, 식초, 설탕, 물을 동량으로 하고
소주를 반 컵 넣어 절임물을 만들었어요.
고추를 저장용기에 차곡차곡 담고
절임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끝!
일단 이렇게 끓이지 않고 만드는것은 처음이라서
시험삼아 따라 해봤는데
성공하면 가을 찬바람에 고추들이 많이 열릴테니
그때 좀 넉넉히 해두려고요.
누르미로 이렇게 눌러서 뚜껑 덮어
일주일쯤 숙성시키면 먹을 수 있다네여.
소주가 끓이지 않아도 되는 역할을 하나 봅니다.
마침 장아찌를 담그느라 언제 쓰고 남은것인지
남은게 있어서 마침 잘 됐더라구요.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꽈리고추조림 (0) | 2021.09.09 |
---|---|
죽순나물과 콩나물무침 (0) | 2021.09.05 |
오리와 가지로 차린 아침밥상 (0) | 2021.09.03 |
육개장과 고춧잎나물 (0) | 2021.08.31 |
2021년 8월 29일 메추리알조림 (0) | 2021.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