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죽순나물과 콩나물무침

꿈낭구 2021. 9. 5. 08:54

말린 고춧잎을 저장고에 들여놓으려니

작년에 만들어 둔 여러가지 묵나물들이 한가득이네요.

그 중에서 눈에 들어온게 지리산 산채정식 먹으러 가서

사온 건죽순이 제법 많이 남았더라구요.

오늘 아침 이렇게 맛있는 죽순나물을 만들었지요.

딱딱하게 마른 건죽순을 물에 씻어서

전기밥솥에 죽순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찜기능을 선택하고 취사를 눌러두면

이렇게 아주 적당한 상태로 만들어져요.

번거롭게 삶을 필요 없이

전기압력밥솥의 다양한 기능들 중에서

찜기능을 이용해보세요.

짙은 갈색의 물이 나온 죽순을 헹구어 이렇게 

어젯밤에 물에 담가두었지요.

죽순을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서 

들기름에 다진 마늘을 넣고 볶으면서

대파랑 당근과 양파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였어요.

뭐니뭐니해도 이런 나물반찬에는 국간장이 들어가야

묵나물의 진짜배기 맛을 즐길 수 있지요.

참치액을 조금 넣으면 좋은데

국간장이 넘 많이 들어가서 생략했어요.

 물을 약간 잘박하게 넣고 볶다가 들깻가루를 넣고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볶아주심 됩니다.

고기반찬이 부럽잖은 맛난 죽순나물이 완성되었어요.

어찌나 맛있는지 내년 봄에는 죽순을 사다

말려봐야겠어요.

죽순은 칼륨 흡수율이 높답니다.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식재료지요.

콩나물을 무수분으로 삶아서

파프리카와 오이고추를 채 썰어 넣고

대파와 마늘과 겨자냉채소스로 버무렸어요.

평범한 재료로 좀 더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내맘대로 이렇게 만들어봤어요.

무수분으로 콩나물을 아삭하게 익힌게 포인트!

눈도 입도 즐거운 콩나물무침이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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