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절단꽃게

꿈낭구 2021. 11. 5. 19:56

된장찌개나 해물요리에 이용하려고

모듬해물을 사왔는데

작은 꽃게가 손질되어서 묶음으로 판매하더라구요.

그래서 것두 덥썩 들고 왔지요.

껍질이 얇아서 찌개에 넣어도 좋을것 같고

다용도로 쓰임새가 있을것 같아서요.

간만에 료리 다운 료리라는걸 해봤쓰요.

절단 꽃게 양념튀김이랄까요?

일단 이렇게 작은 꽃게가 손질되어 2등분으로 잘려진 상태로

포장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튀김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튀겼어요.

아무래도 수분이 남아있어서 기름이 튀기도 하니까

뚜껑을 살짝 지그려두고 튀기면 안전하답니다.

두 번씩 튀겨낸 다음에

양념장을 만들어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튀긴 꽃게를 넣고 버무리듯 묻혀주면 됩니다. 

양파를 잘게 다져서 넣어주다가

피망을 이렇게 잘라서 넣어줬어요.

대파를 뽑으러 텃밭에 나가얀디

번거로워서 피망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깨를 뿌렸는데

뒤늦게 눈치 챈 남푠이 대파를 뽑아다 줘서

송송 썰어 넣었어요.

아주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한지

벌써부터 내얌시를 맡고 식구들이

주방으로 들어왔어요.

완성접시 대신 걍 이렇게 프라이팬째로 식탁에 두고

먹는게 좋다기에...

작고 연한 게 껍질이라서 그냥 씹어서 먹어도 좋아요.

요거 튀기는게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아주 실속있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너무너무 반응이 좋아서 팬 쏴비쑤 차원에서

남은걸루다 다시 한 번 더 해줘야겠어요.

ㅎㅎ요거 제가 했지만서도 진짜 증말루 맛나네요.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목살 두루치기와 소고기 전골  (0) 2021.11.08
고춧잎장아찌와 팥국수  (0) 2021.11.06
피꼬막 초무침  (0) 2021.11.01
곰취나물볶음  (0) 2021.10.29
도토리묵 무침  (0) 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