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피꼬막으로 초무침을 했어요.
요즘 꼬막이 나오기 시작할 때 쥬?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둔 피꼬막을 봉지째
냉수에 담가 해동을 시킨것을
끓는 물에 한 번 넣었다 꺼내 먹기좋게 잘랐어요.
제가 빈혈이 있어서 피꼬막을 최상품으로 사서 먹다가
한 봉지 꿍쳐둔걸루다 오날침 반찬으로 먹을까 하구요.
미나리가 한 단에 5,000원.
엄청 비싼데 그렇다고 단이 큰 것도 아니구만...
글두 초무침에 필수 재료니까 한 단 사왔거든요.
양배추와 당근과 치커리, 파프리카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과 설탕,
파,마늘, 생강즙, 레몬즙, 2배식초를 넣고
새콤달콤매콤하게 무쳤어요.
뭔가 워째 좀 서운하다 했더니
양파와 고추를 빼묵었구만유.
손톱이 자꾸 갈라져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서
잘라내다 보니 너무 짧게 잘랐나봐요.
하필 양쪽 가운데 손꾸락이 아파서 칼질이 넘 힘들다보니...
깻잎이 있었음 더 좋았을텐데...
여자만 갯벌의 아름답던 일몰의 풍경을 회상하면서
맛난 반찬으로 먹었네요.
아...벌교로 꼬막정식 먹으러 가고 싶으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