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울신랑

꿈낭구 2011. 11. 18. 13:33

 

 

못말리는 울신랑 조까 보셔라우.

얼마전에 대형마트에서 요걸 시식해보라고

한 줌을 주는데 국산현미에다 과일을 첨가해

달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바삭하고

무엇보다도 순전히 유기농으로 만든거라서

 이유식하는 아기들에게도 좋대나요?

어찌나 위생적으로 관리한다면서 요란하게 선전을 하던지

그자리서 일반 곡물 후레이크보다 몇 곱절이나 주고

제법 많은 양을 사왔거든요.

그런데...요것이 포만감도 제법 안겨주는지라

주전부리로 뻥튀기 만큼이나 우리집에서 인기가 있어요.

눅눅해질까봐 요런 통에 나누어서 담아두었는데

틈만 나믄 요걸 옆구리에 끼고 살아요잉.

우유에 타 먹는게 아니라 아예 과자처럼 이렇게 말입니다.

딸랑구와 시합이라도 하듯...

마지막 남은 요것을 암두 모르게 슁겨놨는디

어뜨케도 용케 찾었능가 나갔다 들어와보니...

바로 요로코롬...

책과 주전부리에 빠져서 몰카로 찍는줄도 모르고.ㅋㅋㅋ

우리집 큰~아그랑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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