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주말의 요리

꿈낭구 2022. 1. 8. 10:04

냉동실에서 발굴(?)한 라구소스로
점심에 라구소스를 이용한 파스타를 만들까 하고
냉장실에 미리 꺼내두었는데
고객님들(?)이 난데없이 파스타 대신
에그 인 헬이 좋겠다고...

에라 몰긋다.
걍 토마토소스랑 치즈랑 바질도 생략하고
이렇게 초간단으루다 해줬는데도

울딸랑구 맛있게 먹으면서
몸은 여기 있고 입만 해외에 다녀왔다공...
남푠과 둘이서 너무나 맛있게 먹는데
저는 몹시 양심이 찔려서...
냉동실에 라구소스 한 봉지 혹시 더 있나
찾아봐서 조만간 제대로 만들어 주려구요.

감말랭이 곶감이 너무 마른것 같아서

반찬으로 변신시켜봤어요.

감말랭이 곶감을 물에 한 번 가볍게 헹구면

좀 부드럽지 않을까해서 시험삼아 적은 양만

만들어 봤어요.

물기 짜서 고추장과 올리고당 아주 약간만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서 통깨 뿌렸더니

대박입니당.ㅎㅎ

음식점에서 나오는 감장아찌 보다 훨씬 맛있네요.

주말이라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먹고 싶은거 메뉴를 정하랬더니
팥국수가 먹고 싶대여.

마침 지난번에 단팥죽을 할까 하고
팥을 삶아둔게 있었거든요.
생칼국수면도 있으니 까이꺼~
뚝딱 끓여내는거 일도 없지요.

울딸랑구 젓가락질이 어설퍼서
어릴적부터 고쳐주려고 애를 썼는데
혼자 독립해서 지내면서 다시 돌아갔더라구여.
본인은 먹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보는 사람은 어설프고 이상해서 고쳐얀다고
주의를 줬더니 이런 교정용 젓가락을 샀네요.ㅋㅋ
어린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좀 작아 보이는데
아주 편하고 좋다며 맘에 들어하네요.
에궁~! 다시 얼뚱애기로 돌아갔나봐요.
이거 좀 큰게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외국인들을 위한 성인용이 혹시 있을지도 몰긋다며
한참 웃었네요.

'서양요리·튀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채수프  (0) 2022.01.09
통등심 돈까스  (0) 2022.01.09
비프스테이크  (0) 2021.12.25
홍합 새우 감바스  (0) 2021.12.24
포그커틀렛  (0) 202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