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귀요미 삐용이

꿈낭구 2022. 1. 20. 13:15

같이 좀 놀아주면 좋으련만
냥3이는 틈만 나면 졸고 안 놀아주니
삐용이는 심심해서 자꾸만 장난치다
얻어맞거나 혼나기 일쑤라서 짠하네요.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을 삐용이는 대체
어디다 숨겨놨는지 하나도 안 보여요.

지난번 동해안 여행할때 해변에서
삐용이 장난감 만들어 주려고
예쁜 갈매기 깃털들을
주워 봉지에 담아왔는데 그거라도 찾아서
줄까 했는데 글쎄...남푠이 쓰레기 인줄 알고
버렸다지 뭡니까.

에구......
그래서 솔숲에서 주워온 솔방울을 줬더니

한참을 탐색하는듯 싶다가

요리조리 발로 굴려가면서
슬슬 발동을 걸기 시작하더니
아주 신나게 가지고 노네요.

냥이들도 새로운 장난감이 좋은가봐요.

너무 열심히 놀았나봐요.ㅋㅋ

이건 또 뭐지?

어?

이상하네??

혹시 내 장난감  아닌가요?

쓸데없는 소리 말어.

너어~~

버르장머리 없이...

힝~!!

이상하다...

분명히 내 장난감인데...

왜 내 장난감을...

억울하다 억울해.

잠자는 냥3이의 콧털을 건드리지 말그라잉?

여기서 지켜볼테다.

두 눈을 부릅뜨고 

이러구 있다가 잠든거 같음

후다닥~~!

나 참 치사하게...

이젠 나도 안 놀테야.

본 척도 안 할테야.

나는 언제 커서 내 장난감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 한담?

쳇~!

자기는 갖고 놀것도 아니면서

왜 못갖고 놀게 하는데...

치사해서......

나는 이렇게 재롱이나 떨어

맛난 간식 혼자만 먹을테야.

삐용이는 이런것도 할 줄 안다구요.

봐요. 누가 더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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