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삐용이의 재롱

꿈낭구 2022. 1. 1. 11:35

누구를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릴까요?

삐용이의 기다림이 애처롭네요.

사료통을 흔들자 곧장 나타난 냥3이를 보고

반색하며 달려온 삐용이가

또 냥3이에게 장난을 걸어요.

냥3이 밥 먹는 틈을 타서

삐용이가 냥3이 꼬리를 건드립니다.

자꾸자꾸 이렇게 귀찮게 하다가

냥3이한테 싸다구를 얻어맞으면서도

대책없이 이렇게...

결국 짜증난 냥3이가 밥을 먹자마자 줄행랑을 치자

힝~!

따라갈까 말까 잠시 생각해보더니

새 장난감 놀이에 빠졌네요.

나도 빨리 커서 어른이 될거야.

그래서 이 재미난 내 장난감을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 할테야.

오뚝아~!

나랑 놓아줘서 고마워.

네 깃털은 어쩜 이렇게 보드라워?

넘나 기분이 좋아.

너랑 함께여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우리 좋은 친구 맞지?

 

신나게 놀았더니 아항~~ 좀 쉬어야겠어.

내 장난감 친구 혹시 못봤어요?

나 심심한데 나랑 좀 놀아주면 안 돼요?

힝~! 

아무리 추워도 난 좀 더 놀고 싶다구요.

우쭈쭈~~거봐요.

내가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이런것도 할 수 있다구요.

빨래 갖고 장난 친다고 그렇게 다 가져가면

난 뭐하고 놀아요?

꼭대기로 올라가고 말테야요.

으쌰으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더...

에궁~!!

어라?? 그게 내 마음 처럼 쉽지가 않네?

맘마를 조금 더 먹고 키가 자라야겠어.

'냥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위에도 아랑곳 없는 삐용이  (0) 2022.01.06
말썽꾸러기  (0) 2022.01.03
삐용이의 새로운 장난감  (0) 2021.12.29
가장 추운 날  (0) 2021.12.28
못말리는 삐용이  (0)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