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용이는 무얼 이렇게 뚫어져라 바라보는 걸까요?
어라??
못보던 친구가 나타났다.
오늘 삐용이는 무척 신이 났습니다.
새로운 장난감을 주었거든요.
컬러는 상당히 촌스럽지만 냥이에게는 쌕쌕해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좋을것 같네요.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서
일단 탐색을 하는군요.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조금 떨어져서 다시 진지하게 바라보네요.
어? 요것봐라??
내 마음을 심쿵하게 하는 너는 누구냐?
드디어 접근을 해서 발로 조심스럽게 터치.
어라??
요것봐라?
혼자서도 벌떡 일어나네?
고러타무는...내가 너를 이렇게...
보드라운 깃털이 제법 마음에 드나 봅니다.
본격적으로 집중 들어간 삐용이
나 처럼 누워보라니까 왜 자꾸 고집을 피워?
오뚝 일어서는 정체모를 장난감에 흠뻑 빠지고 말았구먼요.
오호라 어디 그렇담 나랑 놀아볼끄낭?
ㅎㅎㅎ왜 자꾸 신이 나는거지?
새로운 장난감에 빠져서
오전 내내 얼마나 재미나게 노는지
이 장난감의 깃털도 이틀을 못넘기고 뽑힐것 같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