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철부지 댕댕이

꿈낭구 2022. 7. 20. 10:06

댕댕이의 퉁실퉁실한 앞발은

엄마인 삐용이를 똑 닮았다.

몸집에 비해 발이 어울리지 않게 함부로 크당.ㅋㅋ

틈만 나면 장난을 치는 댕댕이를

내려다 보는 삐용이의 눈길.

언제 철 들래?

힝~!

엄마는 나랑 놀아주지도 않으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눈빛이 넘나 우습다.

비가 내려 흠뻑 젖은 장미

언제 보아도 사랑스런 분홍장미.

호기심 왕성한 댕댕이의 긴 수염도 

엄마인 삐용이를 닮았다.

엄마의 꼬리를 갖고 노는 댕댕이는

신이 오를대로 올라서 떨어지고 뒹굴면서도

이 놀이를 멈출 생각이 전혀 없나보다.

치~!! 

왜 엄마는 나랑 안 놀아줘요?

요즘 삐용이의 배가 다시 불룩한게 아무래도 수상쩍다.

설마... 또?

안 돼!!!!!!!!!

귀찮게 하는 댕댕이를 피해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자

금세 따라붙는 댕댕이.

숨바꼭질 놀이??

비가 내리니 젖을까봐 밥도 먹으러 오지 않는 냥3이는

그나저나 어디서 늘어지게 자고 있는 모양이다.

요즘 부쩍 늙은 티가 팍팍 난다.

삐용이와 댕댕이 때문에 애정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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