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무네와 송년파티를 하였지요.
둘이서 암두 모르게 만든 **싸롱의 망년회.ㅎㅎㅎ
오늘은 특별히 우리의 남정네들까지 끼워주기로...
함께 맛난 저녁을 먹으며
지나온 한 해를 더듬어 봅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기에
때로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있었어도
잘 건널 수 있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찬란한 새해를 함께 맞이할 수 있어서 더 더욱 감사합니다.
건강이 나빠져서 이제 곧 생식을 시작한다는데
곁에서 바라보기 측은해서 클났어요.
예전에는 함께 해서 훨씬 견디기 쉬웠는데 말입니다.
새해에는 제발
바짓가랑이에서 비파소리 나듯 바삐 나부대던 동무에게
나무늘보처럼 느긋한 게으름을 선물해주심 안 될까요 하나님?
그리구 울신랑 지독한 감기로 시방 끙끙 앓아누웠어요.
2년 동안이나 감기에 시달리지 않게
잘생겼으나 품질이 션찮은 저 훌쩍이는 코
AS 부탁해도 될까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