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눈도 녹지 않았는데
밤새 또 눈이 내렸다.
이른 아침부터 데크 위의 눈만 치우는데도
여간 버거운 게 아니다.
데크 위로 쌓인 눈을 고양이들이 밟고 다니면
잘 쓸어지지 않으니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일주일 전 하수관 공사로 콘크리트 작업을 하고
비닐을 덮고 그 위로 부직포를 덮었는데
연일 눈이 이렇게 내리니 화단의 경계석과 같은 높이가 되었다.
고양이 발자국이 옆집에서 담장을 넘어 온것 같은데
삐용이가 눈을 밟고 사냥을 하러 나가는 모양이다.
고양이들은 털옷을 입어서 발 시렵지 않을까?
삐용이의 걸음이 아주 조심스러운 게
탱자나무에 날아든 새들을 노리는 모양이다.
모델 처럼 우아하게 지나간 자리에
이번에는 댕댕이가 나타나 살곰살곰~~!
공사 후 굳기도 전에 비가 내리더니
것도 모자라 이렇게 폭설이 내렸다.
눈이 많이 쌓여서 이젠 고양이들의 발자국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큰길에서 골목길까지 포장공사도 강행을 하더니
부실공사가 되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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