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글들

감사함의 깊이는 얼마?

꿈낭구 2012. 2. 3. 19:27

 

Down shift족으로 살고싶다.

물질적인 풍요로움 보다는

느리고 여유로운 삶을 동경하며

어지러히 돌아가는 세상풍조에 역주행을 하는 삶도

멋진 삶이 아닐까...

새로운 문화에 신속하게 반응하기에 멀미가 난다.

저녁식사후 나란히 등 기대고 앉아

서재에서 두 다리를 쭈욱 뻗고

가끔 눈 마주쳐가며 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 시간이 더 없이 소중하다.

읽다가 좋은 구절이나 재미난, 특별한 내용을 만나면

서로 읽어주기도 하며

겨울밤 깊어가는줄 모르고 책에 흠뻑 빠져보는 기쁨...

때로는 둘이서 마주보며 '경청게임'도 해 보리라.

세상은 말을 잘 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을 더 사랑한다는 격언이 있듯이...

대화의 원칙 1:2:3

1분 동안 말을 했다면 그 두 배인 2분 동안은 귀 기울여 듣고

그 2분 동안에 최소한 세 번은 맞장구를 치는 게임.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입이 아니라 귀에서 나온다지 않은가...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있다.* -존 밀러-

 

함께 음미하고픈 글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한 캘리포니아 주립대 심리학과 로버트 에몬스 교수는

매일 고마운 일 5가지씩 쓰게했더니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스트레스와 긴장 정도가 감소됨을 확인했다고 한다.

가끔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자.

그동안 무심코 넘겼던 가족들의 웃음,

잔소리나 부탁이 완전히 새롭게 느껴진다고.

그동안 잊고 지낸 감사함을 찾아보자.

사소한 일에서부터 감사할 일을 찾아보자.

감사할 일 역시 보려고 해야 보이고

찾으려고 해야 찾아진다.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려면 감사할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보아야 한다.

찾다보면 감사할 일이 더 많이 눈에 띈다.

감사란 그냥 저절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며 선택해야 하는것이고

배우면서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감사란 고마워하기를 선택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의도적인 감정이다.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감사를 표현하자.

작은 일에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크게 감사할 일들이 일어난다.

감사의 제목 다섯 가지를

향기로운 차에 녹여 함께 마시는 이시간이

우리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달콤한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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