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22일 수요일 아침 9시
동해안으로 가족여행 출발하여 영덕에 도착했는데
영덕의 해안이 이렇게나 낯설다니...
내가 보았던 동해바다는 늘 파도가 일렁이고
생동감이 넘쳐 흘렀었는데...

오는 길에 울창했던 소나무숲들이 사라진 모습을 보았는데
산불의 흔적들이 아직 남아있는 모습에 무척 안타까웠다.

늘 생동감 있던 동해바다가 이런 모습이라니......

파도가 없는 잔잔한 유리바다가 몹시 낯설었다.

동해안의 파도와 갈매기들을 볼 수 없어서
무척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우리의 여정 가운데 아름다운 바다를 꼭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마음을 달랬다.

송림 사이로 등대의 모습을 먼 발치로 올려다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물고기라도 있으려나 내려다 보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졌다.

내륙의 산불 화재로 시커멓게 탄 소나무들의 모습도
바다 풍경이 이토록 정적인 모습인것도 낯설었다.

철썩이는 파도소리도 없고

저 멀리 배 한 척도 보이지 않는 모습도 낯설었는데

바다를 끼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이곳은 그래도 훨씬 아름다워 잠시 즐겨보기로 했다.
갈매기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우리를 환영하는 느낌이랄까? ㅎㅎ

다시 해변을 끼고 위로 올라가는데
늦은 시간도 아닌데
이렇게 고요한 동해바다 모습은 처음이었다.

이곳 해맞이공원에도 인적이 드물어 안타까웠다.

동해바다가 이렇게 낯설다니...

서해나 남해와는 느낌이 다른게 매력이었는데......

하지만 뭐 오늘만 날인가?
우리의 일정 중에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을거라는
긍정 마인드로 마음을 달랬다.

영덕해변에 사람 하나 없이 이렇게 고요하다니...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이라 좀 낯설었다.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야 해서 오래 머물 수 없었다.

부지런히 달려와 첫날 숙소인
통고산 자연휴양림에 도착.

다행히 해가 질 무렵에 숙소에 도착했다.

숲속의 집 바로 앞에 주차하니 편리하고 좋았다.

울딸랑구 동해안에서 찍은 사진을 보느라 여념이 없당.

첫날 숙소 통고산 자연휴양림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남푠의 뒷모습.ㅎㅎ

꾀기를 굽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ㅎㅎ

오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유부우동을 먹었으니
저녁은 꾀기를 먹어얀다공~~ㅎㅎ

집 떠나와 첫날의 숲속의 집
우리의 숙소가 아늑하고 조용해서 맘에 들었다.

저녁 준비에 여념이 없는 아빠를 지켜보는 딸랑구의 모습이
잼나다.

집 떠나와서 모처럼 부녀 합작으루다
맛난 저녁식사를 하게 될 모냥이다.

고기를 굽느라 여념이 없당.

집에서 이것저것 나름 챙겨서 준비했는데
이번 여행 기간 중에는 손에 물 묻힐 일은 없을듯...ㅋㅋ

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은 집에서 가져온 쌈채소에 삼겹살과
볶은 김치와 쌈장으로 간단히 해결하기로.

암튼 셋이서 맛나게 저녁을 먹고

슬슬 주변을 탐색해보기로 했다.

아늑한 숲속의 집에서 나와
근처 숲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잔잔하게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참 좋았다.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어찌나 싱그럽던지...

파스텔톤의 골짜기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너무나 아름다운 산벚 꽃길도 걷고

고양이와 잠시 놀다가

숲속의 나무들과 꽃을 즐기기도 하고

조용하고 좋은 저녁 산책이 참 좋았다.

오늘은 먼 길 오느라 고단했으니
가볍게 주변 산책을 하고
내일 아침 일찍 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고양이와 청설모가 딸랑구의 발길을 붙든다.

천천히 주변 경관을 즐기고
다시 숲속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튀밥을 튄것 같은 꽃이 만개하여 눈이 부시다.

귀룽나무 꽃이 활짝 피어
튀밥과자 처럼 보인당.ㅎㅎ

파리 쫓는 나무로 알고있는데
우리가 처음으로 이 나무를 본 것은
여러 해 전에 진안의 깊은 산촌마을에서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나무에 이 꽃이 만발해서
장관이었던 생각이 났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예쁘고 사랑스런 꽃이다.

길 모퉁이를 돌아 걷다보니 어둠이 슬금슬금~~

서둘러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깊은 산 속이라 그런지 해가 져서 컴컴하다.

바위 위에 깃들어 화사하게 꽃을 피운 생명력에 감동!!

어둠이 슬금슬금 내려오는 산길에
화사한 산벚이 우리를 반기는 듯...

산 모퉁이를 돌 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게 잼났다.

계곡의 물소리도 아름답고

어여쁜 꽃들이 우리를 반기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런 꽃이다.

우리집 뜨락의 제비꽃 보다 훨씬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해가 넘어가니 어느새
숲속에 어둠이 슬금슬금 내려와 앉기 시작했다.

우리 낼 아침에 저기 능선까지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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