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이야기

26년 4월 26일 강릉 임해휴양림

꿈낭구 2026. 5. 4. 16:06

아침 일찍 해가 떠오르는 아름다운 모습을

이렇게 방에 앉아서 즐길 수 있다니......

그야말로 이번 여행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해가 훌쩍 떠오르도록 실컷 즐기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친 후 산에 오르기로 했다.

그리 험하지도 않고 걷기 편안한 길이라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오르기에 참 좋았다.

산에 오르다 보니 어느새 해가 높이 떠올랐다.

능선을 향해 느긋하게 걸으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좋았고

몸도 시원찮은 나를 데리고

이렇게 가족여행을 계획한 남푠이 고마워서

힘을 내서 걷다보니 예전의 실력이 나와

몸이 가뿐해서 상쾌하고 좋았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우린 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이렇게 등산중에 만나는 다채로운 풍경도 흥미롭고 좋다.

예전에는 틈만 나면 지리산 둘레길을 함께 걷곤 했었는데

나를 날다람쥐 라는 별명으로 불렀었다.

인적이 드물어서 우리 말고는 

이 길을 걷는 이들이 없었다.

남푠과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 오르막길을 걷다보니

주말이나 휴일이면 도시락 싸들고 둘레길을 걷던 생각이 났다.

 

어느새 저 멀리 맞은편 산 능선이 보인다.

아득하게 내려다 보이는 마을의 모습도 보이고

어느새 이렇게나 높은곳까지 올라왔다.

송림 사이로 아득한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바다가 보인다.

시원하게 확 트인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이 아름답다.

산 능선이 그려내는 모습이 참 흥미롭고 멋지다.

저 멀리 보이는 도로는 어디일까?

궁금해졌다.

숲길을 걷다보니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한없이 걷게 된다.

우리 숙소에서 보였던 곳이 여기였구나.

우와~!

대단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점 처럼 보이는 작은 배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모양이다.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맘껏 동해바다를 즐길 수 있음에 감사.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볼 수 있음에 감사!

아름다운 추억 한 자락을 선물로 주심도 감사!!

다음 여정이 있어서 이제 슬슬 내려가야 될듯.

풀각시 머리를 쪽지어 주고 시집보내줘야징~!!

아슬아슬한 너럭바위를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감사를 나누고

남은 여정도 안전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산의 정기를 듬뿍 ~!

울딸랑구도 이번 여행을 즐거워하니 

참 행복했던 시간으로 오래오래 추억하게 될 것 같다.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게 되지 않을까?

한 때 날다람쥐라고 불렸던 내가

아프다 보니 마음조차 약해졌는데

새힘을 충전해서 집으로 돌아가면

씩씩해지겠지?

위험해 보이는지 안절부절한 남푠이 우습다.ㅎㅎ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멋지게 찍어야징~!!

아침 산책을 마치고 이제 다음 행선지로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다음에 또 올 수 있으려나?

다음 일정을 앞두고 예전에 갔었던

강릉 솔향수목원에 가보기로 했다.

딸랑구는 처음이니 좋아할것 같았다.

입장료도 없이 이렇게 아름다운 수목원에서

나무와 꽃들을 즐길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즐겁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음 행선지를 향하여 추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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