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뚝딱~! 샌드위치

꿈낭구 2012. 4. 26. 18:15

 이른 새벽 먼 길을 나서는 울신랑

바람도 불고 비도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빈 속으로 보낼 수 있나요?

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적당히 해결할테니 눈 좀 더 붙이라지만

새벽시간에 밥은 그렇고...

뚝딱 5분만에 간단한 아침을 마련했답니다.

재료 : 길쭉한 핫도그빵, 슬라이스 치즈, 사과,적근대,수제소시지

캐찹,마요네즈,양배추,크림치즈

 

 

상추가 없어서 대신 적근대를 이용했답니다.

슬라이스 치즈는 반으로 잘랐고요.

 

 

수제소시지라서 그냥 쓰기에는 넘 뚱뚱해서

이렇게 길이로 반을 잘랐어요.

이렇게 해야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을것 같아서요.

전자렌지에 살짝 구웠어요.

 

 

바게뜨나 식빵 보다는 들고 먹기에 요게 간편해서

크림치즈를 살짝 발라주고

재료를 얹어주려구요.

 

 

푸른잎 채소를 깔고 양배추를 적당히 올려주고요...

 

 

기왕 만드는거 딸랑구 간식으로 한 개 더 만들었답니다.

 

 

사과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그 위에 얹어주고

마요네즈를 휘리릭~ 뿌려줍니다.

얼마전 밀러 머스타드를 끝장을 낸지라

새것을 개봉하려니 손힘이 약한 제게는 것두 무리입니당.

작달막헌 병을 보듬고 아무리 씨름을 혀두 꿈쩍도 안 허능규...

열어달라고 부탁을 청할까했더니

쉬잇~!! QT중입니다.

아침마다 보는 모습인데도

무릎꿇고 주님과의 대화에 열중한 모습에는

발소리도 그릇 달그락거림에도 방해가 될까봐 조심스러워집니다.

 

 

원래는 밀러머스타드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병 뚜껑을 못열어서 포기하고...ㅎㅎ

그 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올리고

반으로 잘라놓은 소시지를 올렸어요.

 

 

캐찹을 휘리릭~!

밀러 머스타드만 있음 단번에 해결되는것을...

 

 

너무 뚱뚱하면 먹을때 입 가장자리에 묻을뿐더러

흘리기도 하니까 요정도의 두께로

약간은 슬림하게 만들었어요.

 

 

랩으로 감싸서 손으로 들고 먹기에 편하도록 했는데

그냥 집에서 먹고 출발하겠답니당.

 

 따뜻한 레몬티를 곁들여서

간단히 아침식사 대용으로 이렇게...

곤히 잠들어있는 아이 잠을 깰까봐

고냥이 발걸음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허퉁허긋다고

맘 같아선 얘기를 하고 떠나고 싶지만

푹 자게 그냥 두라능만유.

 

아침식사로 어제 남은 찬밥을 이용해

콩나물국밥을 만들었는데

 이 방 저 방을 굿모닝을 외치며 아빠를 찾느라...

ㅎㅎㅎ 이럴 수는 없대나요?

아빠의 문자를 받은 모양입니다.

하여간 못말리는 부녀지간 입니다.

 

 

 낮에는 여름날씨처럼 기온이 상승해서

오늘 수업 마치고 돌아와서는

레모네이드를 벌컥벌컥~!!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었더라구요.

배는 고픈데 혼자 먹겠다고 밥을 하기도 그렇고...

벌써부터 이렇게 시원한 것을 찾게되니

오늘은 여름옷들도 꺼내놓아얄까봐요.

ㅎㅎㅎ 물로 배를 채우능만유.

오늘 내일 씩씩헌 임시 가장노릇을 헐라믄

뭣이라도 먹어얄틴디

혼자 먹는 밥은 우짠지 재미읎어라잉.

그러고봉게로 맛나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신바람나서 장도 보고

신명나게 음식을 만들고 허는 모냥입니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것 맹키로...

아니네여.

의욕이 없어졌다는기 더 솔직헌 맴이긋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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