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간장떡볶음

꿈낭구 2012. 6. 17. 21:14

 

 

냉동실에 저장해야 할 식품들이 많아져서

정기적으로 가뿐하게 정리를 하곤 하는데

큰게 값이 저렴하다는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신당동떡볶이 떡을 사서 봉지 봉지 나누어서

냉동실에 저장을 해두었는데

이번 정리대상1호로 선정이 되었어요.ㅎㅎ

늘상 먹던 고추장 떡볶이와 달리

오늘은 간장으로 만들었답니다.

 

재료 : 신당동떡볶이용 떡,파프리카,당근,오이고추

간장,마늘엑기스,통깨,송로버섯오일

 

 

떡이 보통의 것보다는 가늘고 날씬해서

한 입에 먹기 좋긴한데 쌀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찰기가 좀 떨어지는듯 하더라구요.

냉동실에서 꺼낸 떡을 씻어서 살짝 데쳐서 물기를 제거해두었어요.

 

 

송로버섯오일에 떡을 노릇노릇하게 볶아줍니다.

 

 

싱싱한 파프리카라서 썰면서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몰라요.ㅋㅋ

당근과 함께 너무 가늘지 않게 채썰었어요.

 

 

노릇하게 볶던 떡에 먼저 당근을 넣고 볶습니다.

 

 

모든 재료들이 날로 먹을 수 있는 재료라서

그리 심각하게 볶을 필요는 없어요.

파프리카는 살짝 숨만 죽을 정도로 볶아줍니다.

 

 

피망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분명히 지난봄에 피망이라고 사다 심은 모종에서

오이맛고추가 열렸더라구요.

전문가들도 이런 실수를 하는 모양이지요?

해마다 피망이 주렁주렁 풍성하게 열렸었는데

너무나 아쉽게 되어버렸어요.

피망 대신 오이맛고추를 썰어서 넣었답니다.

간장과 마늘엑기스를 넣어 먹음직하게 볶아줍니다.

마늘엑기스라서 마늘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되고 당도를 맞춰주니

따로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어요. 

이런음식을 만들때는 아주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간장과 마늘엑기스만으로 색다른 떡볶음을 만들 수 있는데

식성에 따라 알맞게 양을 조절하셔서 간을 맞추심 될것 같아요.

 

 

 

윤기가 좔좔나게 만들어졌어요.

이제 완성접시에 담고 통깨만 솔솔~~!!

쫄깃한 떡이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약간 심심한 간으로 만들면 간식으로도 좋고요.

 

 

하나도 남김없이 접시를 깨끗이 비웠답니다.

아이가 특히 좋아해요.

매운것을 못먹는지라 요런 떡볶음을 만들면

아주아주 좋아라하지요.

아이들 어릴적엔 요렇게 만들어주면

야채도 골고루 먹일 수 있어서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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