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스크랩] 기왕 하는거 몇 번 더 담궈볼것인디...

꿈낭구 2012. 8. 9. 17:03

 

아유~ 빛깔이 곱기도 허지...

소목으로 물들인 광목 간따꾸 자랑조까 헐라는디 이쁘지용?

 

워쪼믄 이케 오묘헌 색이 난당가요?

암만봐도 안질리것어라.

 

식초물에 하룻밤 담궜등만

보라빛은 온데간데 읎이 맨처음 소목색이 나와부렀어라.

그려도 맘에 쏘옥 들어서 올 가실에는 애용을 허게 생겼씨요.

 

 야는 친구헌티 선물헐라요.

첨 맴 먹을적으는 선물헌다고 하나씩 더 추켜들더니만

과정이 예사롭지 않은지라

모두들 아까워서 못줄것 같다고들 허등마는...

글두 손수 만든것이닝게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워딨간디~~

눈 딱 감고 쪽물들인 야는 친구의 목에 감아줄것이고만요.

 

이렇게 함께 둘러도 개안컷쥬?

그려도 한 번 맘 묵은대로 흔들림읎이

이쁜 상자에 한지깔고 담아서리...

얼렁 가을이 왔씨먼 좋겠당~~

아무리 모냥내는것도 좋지만

이걸 이 뜨띠떠운 날씨에 목에 두르다가는

땀띠가 나지 않겠어요?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괴롭지않도록

참는짐에 쬐매만 더 참었다가

살째기 찬바람만 나부와~~

이걸 두르고 걍 목으다가 심을 파~악 주고서리...ㅋㅋㅋㅋ

 

 

출처 : ( 사단법인 ) 한국원예심리치료협회
글쓴이 : 꽃마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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