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스크랩] 더위에 야들도 힘들어 보이기에 이렇게 자리이동을 ...

꿈낭구 2012. 8. 9. 17:00

 

 

 

여기에 구피를 몇마리 키우다가 청소하기 번거로워서

어항을 사다 이사를 시켰어라.

 

 

요노무자석이 글씨 구피를 워치케나 못살게 구는지

독방으로 가둬버렸어라.

심증은 가는디 물증이 없어서 안그려도 눈밖에 났는디

구피가 하나 둘씩 행방불명이 되야서

어인일인가 혔등만

이 날쌘돌이가 시종 어린 구피들을 몰고 다니능교.

이 고냥이들헌티 단단히 일렀구만요.

잘 지키라고 혔는디 반성허고 다시는 안그러겠단 다짐을 받고

풀어줄 작정인디...

 

요것들도 한 자리 차지허고 앉었구만요.

시원타고 워찌케나 좋아허는지...

 

 

요녀석들이 참말로 금슬이 좋아요.

울딸랑구보다 훠~얼씬 전에 우리집으로 온 개구리들인디

거실에서 우리 허는 은밀헌 야그들꺼정 죄다 엿듣는다니께요.

그래도 참말로 입이 무거워서 여태 델꼬 살어요.

 

울딸랑구 방에서 자라고 있는 수경재배용 작품.

잠냄새가 없어진다고 절대로 못빨게허는 곰돌이들이

보초를 서고 있어라.

그 잠냄새라는게 자기가 끌안고 잘때 맡는 냄새래나 뭐래나...

야들은 국적이 죄다 달라요.

학교간 사이 몰래 한 번 세탁기에 돌렸다가

얼마나 끌어안고 구슬피 울던지

세탁은 이미 오래전에 포기를 혔고만요.

 

 야떨은 안이뻐헐래야 안이뻐헐 수 없는 귀염둥이여요.

얼마나 말도 잘 듣고 다소곳헌지...

음악도 음청 좋아헌다구요.

이쁘지유?

토피어리 곰돌이땜시 야덜이 시샘을 혀서

토피어리 곰돌이를 시조카 태교용으로 들려보냈구만요.

 

 

출처 : ( 사단법인 ) 한국원예심리치료협회
글쓴이 : 꽃마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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