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아쿠야~!! 이를 워쩐뎌.

꿈낭구 2012. 8. 7. 17:01

 

 

집에 두고온 가족들도 가족들이지만

화초나 물고기까지 걱정이 되어

안부를 물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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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째 반응이 수상스럽디다.

다름아닌 물고기가 생을 마감혀서 장사를 치뤘다네여.

어떻게 된 영문인지 채근을 혔등마는

주인마님의 입원과 수술로 인한 쇼크사라고 우깁니다.

경황이 없어 미처 챙기지못한 사이

아마도 먹이를 제때 주지못해 죽은 모양입니다.

 

병원에 누워서 집을 걱정헌들 무신 뾰족헌 수가 날리도 없건마는

일주일이 넘어가면서부터 슬슬 이것저것 제 손길을 기다리는

여러가지 일거리들이 자꾸 신경쓰입니다.

저를 돌보랴 아이를 돌보랴 얼굴이 홀쭉해진 남푠을 보니

맴이 짠혀서 내색도 못허고

참말루 주부가 아프면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