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멋지지라우?
얼마전 분당에 있는 이곳에서 가족모임을 했었는디
안팎으로 볼것들이 음청 많어서리
음식맛 보담은 분위기에 취해설라무니는...
에궁~언제나 돌아오면서는
나도 창가에 이렇게 이쁜 꽃들을 가꿔야지~허믄서도
근디 울집에는 베란다에 화분대가 없쓰요잉.
이사할때 전에 살던 사람이 들고가뿐졌능가...
화분대만 있었으믄 진작에 이렇게 키웠을것인디.
입구에서부터 이런 작품들에 한눈을 파느라 두리번 두리번...
그도 그럴것이 우리 가족만 빼고는식구들은 이곳을 몇번씩이나 왔었다는디...
혼자만 먼곳에 살것이 못되능만요.
살째기 소외감(?)이 들더란말요.
'흥~! 우리만 빼놓고...?'
살짝 삐진척 헐랬등만 언니들왈~
'너는 모처럼 와서는 맨날 신랑타령 딸타령하며 집에 못가서 안달했으면서 뭘그래~'
........할말없음....
딸랑구야 어서 커다오...
볼것이 한두군디라야쥬.
여그도 기웃 저그도 기웃~
저녁을 먹기도 전에 이미 배가 불러뿐져요.
에궁 무신 동화속 나라 같쟈뉴?
죄다 울집으로 보돔고 오고자픈 구엽고 사랑시런 장식품들.
지는 아직도 이런것만 보믄 정신을 못차리능만요.
정신연령이 낮어서 그런다굽쇼?
쳇~!! 그렇다고 해둡시다 무어~!!
수틀리믄 안뵈야주는 수가 있단 말씸.
참말루 왜 초등학생까지는 입장불가인지 이해가 되등만요.
보기에도 값진듯헌 장식품들이 도처에 널려있어라.
앙증맞은 인형에서부터 그릇들꺼정~~
에고~이런 조명아래서 차 한 잔...
더구나 져티 사랑허는 사람과 함께라믄 말헐것도 읎것지라.
음매나~
야들이 나를 은제 봤다고 이케 렬렬허니 환영을 헌디야.
어서오라고 반갑다고 워치케나 수다시럽게 떠들어쌌는지...
고만 언능 들어가봤더니.
우와~!
살짝 로맨틱 혀질라고헌디...
울딸랑구 분위기에 취해서 또 코를 발름발름...
음식요?
그야말로 온갖 정성이 곁들여진 식탁였어라.
여그다가 음식 사진꺼정 올리기는 쬐매 거시기혀서 참긋씨유.
대충 요러헌 분위긴디
눈으로 호강을 허고 입으로 호강을 허고
여름밤 멋진 추억만들기를 허고 돌아왔구만요.
돌아와서 보니 한여름밤의 꿈 같으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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