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이 남으면 만만한게 요런 별미밥이지요?
밥 남은게 분량이 애매~혀서
그냥 먹기에는 좀 모자랄듯 허고
그렇다고 다시 새 밥을 지으면 남게될테니
이럴때는 요런식으로 밥의 양을 늘려보는게 수랑게라.
재료 : 밥1.5공기, 묵은 김치, 양파4/1개, 당근1개, 대파, 치즈, 식용유
김장을 하려면 이제 김치냉장고를 정리를 해야니까
남아있는 묵은 김치를 요즘 아조 열심휘~ 먹고 있쓰요.
양념을 대충 걷어내고 아삭아삭헌 부분을 잘게 썰어주고요
양파랑 당근도 다져서 함께 넣으려구요.
들기름으로 볶으면 금상첨환디
없어서 해바라기유로 김치를 먼저 달달 볶다가
야채들을 넣고 볶은 다음
밥을 넣고 잠시 불을 끈 상태에서 밥을 고루 섞어줍니다.
따뜻헌 밥은 잘 섞이지만 찬밥은 이렇게 고루 섞어 놓고
볶아줘야 달라붙지 않고 김치볶음과 잘 어우러지지요.
더러는 굴소스를 넣기도 하던데
저는 느끼해져서 싫더라구여.
그냥 파를 송송 썰어서 넣고 마무리를 했어요.
이렇게 담아 통깨를 솔솔~뿌렸더니
울딸랑구 치즈를 얹어서 먹고 싶다네여.
요즘 아그덜은 왜케 치즈를 좋아허는쥐...
전자렌지에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살짝 가열했어요.
덩달아 울신랑도 치즈를 노래헙네당.
에구구... 한꺼번에 주문허믄 좀 좋으련만...
궁시렁 궁시렁거리며 치즈를 휘리릭~
울신랑 몫도 요렇게 되얏네여.
퓨전요리가 요즘 유행하면서 온갖 음식들에 치즈가 들어가지요?
허지만 저는 김치볶음밥은 뭐니뭐니혀두 김치 고유의 맛을 즐기는게 더 좋아요.
그랴서...지것은 치즈 생략하고 깔끔담백허게 먹을랑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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