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침메뉴로 즐겨 먹는 유부무우국입니다.
담백허고도 시원해서 따끈헌 이 국 한 그릇이면
추운 겨울 아침 출근길이 든든허지 않겠어요?
무우유부국으로 할까, 유부무우국으로 할까...
그러다가 유부가 이 국의 맛을 좌우허기 땜시
유부무우국으로 정했구먼요.ㅎㅎ
재료 : 유부6장, 무우30g, 팽이버섯 15g, 홍고추2/1개, 쪽파2개, 미나리 15g,
비장의 멸치육수(멸치,디포리,황태대가리,대파,파뿌리,
표고버섯, 고추씨,마늘, 다시마, 양파)
이렇게 멸치육수를 온갖 좋다는 재료들 다 넣고
미리 만들어 두면 요리하기가 한결 쉬워요.
맘먹고 넉넉히 미리 만들어 둔 덕분에
바쁜 아침시간에도 허둥대지 않고 후다닥~!
그래서 아침 식사 마치고 남푠과 눈을 맞추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응게 말여라.
육수에 무우를 납작납작 얇게 썰어서 넣고
먼저 끓여줍니다.
유부도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꺼내서 물기를 짠 다음
막대모양으로 썰어 한 끼 분량씩 소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아침에 국 끓일때 5~6분이면 충분해요.
팽이버섯은 반으로 잘라주고요 미나리도 5cm 길이로 썰어둡니다.
무우가 익고나면 유부를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마늘과 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맨 나중에 팽이버섯과 미나리와 홍고추를 넣었어요.
울식구 모두가 즐기는 유부무우국이지요.
육수만 미리 준비해두면 너무너무 쉽고 간단히 만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