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월남쌈-누구것이 더 맛있나?

꿈낭구 2013. 1. 21. 16:15

 

 

벼르고 벼르던 전기렌지를 샀답니다.

식탁위에서 전골도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기에도 좋고

가족이 둘러앉아 오손도손 얘기하며 먹는 즐거움도 클것 같아서

그동안 여기저기 시장조사를 한 덕분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장만을 했는데

깔끔하면서도 높이도 높지않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도 않아서 안성맞춤입니다.

첫개시 기념으루다가 월남쌈을 준비했는데

아이가 젤루 좋아하네요.

 

재료 : 샤브샤브용 쇠고기600g, 양송이버섯6개, 청경채3송이, 새싹 2/1봉지,

파인애플 6조각,쑥갓 한 줌, 파프리카, 라이스페이퍼, 월남쌈소스

샤브샤브장국( 멸치다시마육수, 간장4T, 식초3T, 포도씨유3T, 맛술2T,생강즙2/1t)

 

 

좋아하는 재료들을 이용하면 좋아요.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대충 이렇게 준비를 했는데

생표고버섯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습니다.

익힌 새우살도 곁들이면 더 풍성하고 좋겠지요?

 

 

샤브샤브 장국물을 만드는 방법은 집집마다 조금씩은 다른데요

저는 대충 이와같이 만들어 먹어요.

일단 센 불에서 뚜껑을 열고 한소끔 끓인 다음

온도를 낮춰 적당한 온도로 끓여가며 먹지요.

깔끔하게 가쓰오부시로 국물을 내기도 하는데

월남쌈에는 요게 더 어울리더라구요.

아주 얇게 슬라이스 된 호주산 샤브샤브용 쇠고기를 이용했는데

기름기도 적고 맛에 있어서는 한우와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질 않더군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라이스페이퍼를 적셔서

접시에 올려놓고 직접 싸서 먹는 재미에

울딸랑구는 앞으로 월남쌈은 요렇게 해달라네요.

싸서 먹는 방법도 제각각이라서

서로 이렇게 먹음 더 맛있다면서 한 입씩 넣어주기도 하고 말이죠...

이제 얼마 안 남은 아이와의 이런 시간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여겨지능만유.

벌써부터 떠나 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려니

요즘에는 아이 위주로 식단을 짜게 됩니다.

누구보다 엄마표 반찬, 집밥을 부르짖는 아이인지라

앞으로 많이 걸릴것 같아서요.

 

 

요것 말고도 요만큼은 더 준비를 해두었는데

고기도 한꺼번에 내놓으면 금세 녹아버릴까봐

조금씩 담았어요.

하지만 결국 한 끼에 모두 끝장을 냈답니다.

쌀국수는 배가 불러서 남은 장국물에 아주 조금만 넣고 끓여서

나누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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