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불고기전골

꿈낭구 2013. 2. 5. 22:20

 

 

지난번 길 건너려다 미끄러져서 꽈당~!! 넘어져서

양 무릎다 다 깨지고 손바닥도 다쳐서 아프고 잉잉...

지가 요즘 얼마나 불편헌지 몰러요.

덕분에 핑계삼아 적당히 게으름을 피울 수 있어서

속으론 낄끼루~~!!

 

불고기 양념에 재운것을 이용해서

히히...이렇게 새로 만든것처럼

꾀를 냈쓰용.

 

이름하야~ 불고기전골!

 

재료 : 쇠고기불고기200g,참타리버섯3/팩,당근2/1개,대파

 

 

전날 밤에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놓았는데도

덜 녹아서 얼음이 이렇게...

허지만 그래서 썰기가 간편허구만요.

숭덩숭덩 대충대충 썰어주었어요.

 

 

버섯과 양파와 당근, 대파를 준비했어요.

 

 

뚝배기에 불고기를 담고 준비한 부재료들을 올려담고

물을 부어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당면을 불렸다가 넣었음 리폼요리 같지않게 감쪽같아서 금상첨활틴디

그렇게 다 갖춰서 허믄 아픈거 안 알어줄까봐서...ㅋㅋ

평상시보담 뭔가 좀 달라야쥬.

팽이버섯도 넣었음 좀더 뽀대가 났을낀디...

아프다고 엄살떨믄서 남푠의 애정지수를 측정혀볼 심산이라우.ㅋㅋㅋ

 

간딴허니 뚝배기에 1인분씩 이렇게 바글바글 끓여서 먹었어요.

너무 성의없는것 같아서 쬐꼼 먄시러워서

'자갸~! 요담번에 손 다 아물면 그땐 진짜루 지대루된걸로

끓여줄게요잉?'

이 말 한 마디에 감동을 혀서 설거지를 자청허는디

그 맴만 받긋다고 말렸구먼요.

아직은 애정전선에 별 이상은 없음을 확인헌 이상

넉넉헌 고무장갑을 끼고 씩씩허니 설거지에 돌입을 혔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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