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어묵전골

꿈낭구 2013. 2. 18. 00:01

 

 

오후 늦게 주전부리를 했등만 밥 생각이 없다고

그냥 건너뛰어도 좋겠다네여.

하지만 주부 입장에서는 얼씨구나~! 허고서

눌러앉아있기가 쬐매 거시기혀서

어묵전골을 후다닥 끓였구만요.

 

재료 : 어묵 1봉지, 멸치육수, 무우50g, 다진 마늘, 대파1대, 쑥갓2잎

 

 

우동을 만들어 먹을까하고 사다놓은 쑥갓인데

쬐끔만 이용하려구요.

대파도 작달막헌넘으로 1대 준비하구요.

 

 

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없애주고요.

이렇게 해야 국물이 깔끔해요.

 

 

항상 만들어둔 육수를 이용해서 맨먼저 무우를 넣고 끓여줍니다.

어묵을 사면 함께 들어있는 분말형태의 스프가 있는데

아무래도 조미료가 들어있는것 같아 찜찜해서

저는 항상 제가 만든 육수로 끓여요.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했더니 무우가 살짝 맛이 갔나봐요.

그렇게나 야무지던 울집 무우가 살짝 바람이 났구만요.ㅋㅋ

 

 

무우가 투명하게 익기 시작하면

어묵을 먹기 좋게 썰어서 넣고 끓여줍니다.

 

 

간장을 약간 넣어 색을 내고요

마늘과 대파와 쑥갓을 넣어

식탁에서 보글보글 끓여가면서 각자 그릇에 취향대로

건져 먹었어요.

쑥갓의 향이 좋은지 더 없느냐기에

결국 한 봉지를 다 쓰고 말았네요.

깔끔담백한 어묵전골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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