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열빙어로 만든 도리뱅뱅이

꿈낭구 2013. 2. 3. 18:01

 

 

엊저녁에 생전츰으로 도리뱅뱅이라는걸 만들어 봤쓰요.ㅋㅋ

충청도 어드메서 먹어본 기억을 되살려서

재료는 다소 다르지만 일단 흉내라도 내볼까 싶어서뤼...

 

 

재료 : 열빙어300g, 튀김유, 튀김가루, 통깨, 다진 파

양념장(고추장2T,고춧가루2T,다진 마늘1T,다진 생강1t,

매실액1T,생강조청2T,간장1t,물약간)

 

 

도리뱅뱅이는 작은 민물고기로 만든것을 먹었지만

저는 대신 열빙어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려구요.

 

 

열빙어를 씻어서 나란히 나란히 몸매교정을 시키는 중입니당.

도리뱅뱅이를 헐라믄 자태가 반듯허니 이뻐얀디

꼬부랑 꼬부랑헌 넘들이 많아서 소금을 살짝 뿌려서 밑간을 한 뒤에

요러코롬 담아두었지요.

 

 

그 사이에 양념장을 만들어야지요.

오늘의 뽀인또는 말이죵 바로 요 조청이야요.

수제 생강조청이라서 오늘의 요리에는 아조 제격입니당.

 

 

자세를 바로잡은 열빙어에 튀김가루를 살짝 입혀서

둥근 팬에 돌려담아얀디

ㅎㅎㅎ 열빙어가 너무 키가 커서

작은 팬에 이쁘게 돌려담을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반 자를 수도 없고...

어쩔수없이 커다란 프라이팬을 이용했더니

이번에는 열빙어가 모자라서 듬성듬성...

 

 

그러거니 저러거니 첨 해보는거닝게

그리 비쥬얼에는 신경쓰지 않을랍니당.

앞뒤로 노릇노릇허니 튀겨준 다음

남은 기름을 쪼로록~ 쏟아내고

 

 

양념장을 골고루 묻혀서 양념이 타지 않게 적당히 불조절을 해가면서

양념이 배들어가게 지지듯이...

 

 

요 도리뱅뱅이는 둥근 프라이팬째로 상 우여다 올려놓고 먹어얀대서

ㅋㅋㅋ 구성없이 커다란 팬을 식탁에 올려놓고

일단 한 개를 집어들고 한 입을 먹었등만

요렇게 알이 그득헙니다요.

 

 

뼈까지 다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은 반찬입니다.

칼슘공급용으로 정말 좋겠지요?

열빙어를 튀김으로 먹을때보다

요렇게 도리뱅뱅이를 해서 먹어보니 훨씬 좋아요.

한 번 더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쓰요.

그렇다믄 성공작이란거 아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