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즐거운 모임

꿈낭구 2011. 1. 26. 08:15

 

 

오늘 이곳에서 모임이 있는 날...

언제나 가득한 꽃내음이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동료들을 기다리며

이곳저곳 둘러보느라 눈이 바쁘다.

 

 

맨날맨날 이렇게 예쁜 꽃들 속에서 지내는 **씬 참 좋겠다.

꽃 속에 파묻혀 지내니 마음도 그렇게 이쁜가봐...

 

각양각색의 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원예치료를 배우면서

식물의 치료효과를 실감했었다.

우리 마음을 평화롭게하는

이 꽃들을 바라보며 즐거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거 완죤 보듬어오고 싶은 아이비 화분이다.

눈독을 들여 놓았겠다...

암두 손대지 말어잉?

 

 

우리집 개구리허고 왜케 닮은겨?

곁눈질허는 폼이 넘 구여우잉...

저만치에 먹잇감이 있으까?

 

 

방긋방긋 웃고있는 이 사랑스러운 꽃들.

거실에 이런 꽃화분을 몇 개 들여두면

오래오래 행복할것 같다.

근데...오늘 차를 두고 걸어왔기에 눈으로만 실컷 요기하고...

 

ㅎㅎㅎ

추억의 검정고무신...

한지를 이용해 만든 고무신인데

선물로 받은거란다.

우리 어릴적엔 모두들 이런 신발들을 신고 다녔었다.

그당시 꽃고무신을 신거나 운동화를 신었던 나는

동무들 대부분이 신고다니던 이런 고무신을 신고싶어했었는데...

한번도 신어보지 못한 추억의 검정고무신.

슬그머니 발 대신 손을 집어넣어본다.

 

 

 

 

드디어 수업이 시작되고.

우리는 열심히 파라핀을 녹이고

색을 내고

아로마향을 넣고...

간을 해야징... 이케 고명도 만들어서 얹고...

심지가 움직이지 않게 조심조심~~

각자 준비해온 틀에 부어 굳히기를 여러차례.

 

 

올망졸망 이렇게 여러개씩 만들었다.

지난번 하고난뒤 남은 재료를 이용해서 색을 다채롭게 만들 수 없었기에

농도로 변화를 주어 나름 자신들만의 향초를 완성시키고.

조만간 집집마다 이 향초를 밝히고 무쓰(?)를 잡으렷다?

 

 

돌솥비빔밥으로 풍성한 식탁을 마련했다.

함께 공부할적부터 이렇게 둘러앉아 도시락을 먹던 우리들인지라

먹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우리가 만든 초로 분위기도 내고

누룽지까지 알뜰허니 긁어먹고...ㅎㅎㅎ

수정과에 커피까지 마시고 배를 관리하느라~~

우리들 모임.

초록손가락.

늘 싱그러운 우리네 삶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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