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얼마만의 여유인고

꿈낭구 2011. 1. 29. 14:53

어제로 그동안 새롭게 도전했던

ITQ Master 자격증 과정을 수료하고

수료증을 받아들고 돌아왔는데

친구와 언니들의 구박(?)을 꿋꿋허니 젼뎌내고

거머쥔 것이니만큼

워찌나 뿌듯^^헌지...

한 과목은 이미 셤을 통과했고

이제 두 과목 셤을 보고 자격증을 얻으면

올해들어 첫번째 목표달성이다.

 

싱그러운 큰애기들과 젊은엄마들 틈바구니서

하나 배우면 둘 잊어뿐지는 나이로

빠른 진도 따라잡느라

그동안 스스로 생각해도 참 열심히  했었는데

그래도 용케 포기하지 않고 과정을 마치게 되었으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내남자는 수료증을 보더니만

금박 테를 두른 액자를 구해다 넣어서 걸어놓을거라며

나보다 더 좋아한다.

이 냥반이 참말로...

눈을 하얗게 흘겨줬다.

2월 한 달은 재충전을 하고

다시 3월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보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동안 밀린 집안일도 하고 책도 실컷 보고

부실했던 엄마노릇 아내노릇 친구노릇 동생노릇도 해얄틴디

이거 한 달이 더 바쁘게 생겼네그랴...

그동안 제대로 돌보지 못한 화초들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보니

옴매나~~어느새 난에서 꽃대가 올라와있다.

건성건성였던 새 모이주는 일도 제대로 해야쥐~~

울신랑 새모이준다고 계속 부어주기만해서

하마트면 아사에 이를뻔...

녀석은 좁쌀을 까먹는 습성이 있는데

그것도 좋아하는 먹이만 골라 먹는지라

가끔 새모이를 까불러서 껍질을 버리고 해야는데

모이통에 모이가 가득한줄 알고 고만...

에구~ 미안해서 싱싱한 배춧잎도 넣어주고

짝을 잃은 금화조 새장가도 보내줘야겠구나...

물고기들과 눈을 맞추고 노는일도 잊지말아야지...

아웅...이 행복한 시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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