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관함에 저장해두고 이제서야 정리를 하게 되었네여.
지난번 살아서 꿈틀거리던 자연산 전복으로
맛있는 볶음요리를 만들었었거덩요.
재료 : 자연산 전복 2마리, 파프리카50g씩, 새송이버섯1개, 양파1개
다진 마늘1t,당근3/1개, 쪽파2개, 통깨, 엑스트라버진
자연산 전복은 그 생김새가 양식전복 보다는
쪼까...험상궂은 형상이지요.ㅎㅎ
이 튼실헌 살 조까 보셔라잉.
월매나 쫀득허니 맛나뵈는지...
전복 내장은 죽 끓일때 쓰려고 따로 빼놓고
단단헌 이빨 맹키로 생긴거 떼어내고
이렇게 넙적넙적허니 썰었어요.
부재료들은 전복의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부담스럽지 않은 맛과 향을 가진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응용하시면 되겠어요.
저는 대충 요정도로 준비혔구만요.
달구어진 팬에 토스카나 올리브오일을 이용해서 볶아주려구요.
주재료가 워낙 고급스러운 몸이니께
오일도 최고급으로 볶아줘야 쓰긋지라잉?
먼저 당근, 양파, 버섯 순서로 볶으면서
다진 마늘을 넣고 파프리카를 넣어 살짝 볶아주면서
소금으로 간을 하였어요.
후추를 넣으셔도 좋구요.
울집은 후추를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생략헙니다만...
마지막에 썰어놓은 전복을 넣고
볶아주고 쪽파를 넣고 깨를 뿌려 그릇에 담아냅니다.
워디가서 요런 싱싱허고 맛난 전복요리를 맛볼 수 있당가요...
이런 자연산 큼지막헌 전복은 값도 상당헐틴디
늘 이렇게 챙겨 보내주시니...
참말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히 먹었구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