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잔멸치볶음밥

꿈낭구 2013. 5. 7. 13:41

 

 

찬밥이 어중간하게 남았기에

처음 만들어서 한동안 즐겨먹다 냉장고 구석자리로 밀려난

실치와 호두를 넣어 만든 밑반찬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생각했던것 보다 아주아주 훌륭한 맛입니다.

 

재료 : 찬밥1공기, 실치호두조림3수저, 부추 약간, 마늘오일,흑임자깨, 통깨

 

 

요것이 한동안 인기를 한몸에 받던 실치호두조림인데요.

지난번 얼렁뚱땅 김밥속에 조금 이용하고

냉장고 구석진 자리에서 애처롭게 놓여있어서

볶음밥에 넣고 나머지는 작은 용기에 옮겨 담으려구요.

 

 

이 부추는 울집 주말농장에서 잘라온 것인데

부추전을 부치려고 다듬어 씻어 놓았는데

냉큼 못먹었더니 무를까봐 요것도 구제차원으루다가

쫑쫑 썰어서 볶음밥에 넣어볼 참여라.

 

 

어쭈구리... 팬에 마늘오일을 두르고

밥을 먼저 넣어 볶아주다가

실치호두조림을 넉넉허니 인심을 팡팡 썼구만요.ㅎㅎ

부추를 넣었더니 완죤 분위기메이커네영.

흑임자깨랑 통깨도 듬뿍 넣어주고요.

 

 

우와~!

밥 한 공기가 곰세 요렇게 2인분으로 늘어났쓰요.

 

맛을 보고서야 진가를 알었구만요.

어찌나 그럴싸헌 맛을 내는쥐...

냉장고 속 요런 밑반찬 있능가 얼렁 뒤져보셔라.

너모나도 쉽고도 간딴허니 만들 수 있는 볶음밥인디

맛꺼정 근사허니 요거 진짜 강추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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