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닝게로 가짜 두부과자가 딱 걸렸습디다요.
두부 하나도 안 들어간 밀가루로 만든
것두 100% 순우리콩으로 만들었다는 가짜 두부과자를 본 순간
정말 화가 났쓰요.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람들에게는
그 책임을 물어서 다시는 그런 범죄를 꿈꾸지 못허게 혀얀당게요.
더구나 아이들이 주로 먹게될 간식인데 말임돠.
오늘 소개해드릴 요것이 바로 진짜 두부과자랍니다.
울딸랑구헌티 가져다주려고 특별히 만든 영양간식이지요.
재료 : 두부1모, 통곡물시리얼50g, 박력분3C,소금4/3t, 설탕5T, 달걀1개
토스카나 엑스트라 버진4T,흑임자깨와 통깨 듬뿍,덧가루용 박력분 약간
우리콩으로 만든 부침용 두부를 면보에 싸서
물기를 짜줍니다.
두부의 물기를 얼마나 짜느냐에 따라서 박력분의 양이 달라집니다.
반죽을 보아가며 가감해주심 되긋씀다.
이 통곡물 시리얼은 딸랑구가 없으니 좀체로 줄어들지를 않네여.
그래서 오늘 두부과자에 넣어볼 참여라.
달걀과 두부 짠것, 박력분, 소금과 설탕여다가
고급 올리브유인 토스카나를 넣고 반죽을 하려구요.
저는 버터 대신 이 엑스트라 버진을 넣곤 한답니다.
깨도 듬뿍~! 아낌없이...
반죽을 해서 랩을 씌워 잠시 두었다가
덧가루를 뿌려가며 밀대로 가능한 최대로 얇게
반죽을 밀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밀어서 썰다보면 자꾸 오그라들믄서 다시 도톰혀질라고 허닝게로
수시로 밀대로 밀어 얇게 만들어야니까
반죽을 한꺼번에 많이씩 허지 마시고
조금씩 떼어서 최대한 얇게 늘려주세여.
그래야지 바삭하고 맛있는 두부과자를 만들 수 있당게라.
충분히 예열된180℃ 오븐에서 약20분 정도 구워주면 됩니당.
그런데 혼자서 하려니까 오븐팬에 담는것도 시간이 제법 걸리고
밀대로 밀어 써는것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자칫허믄 태우는 수가 있당게요.
그러니 10분 정도 타이머를 작동시켜 한 번 뒤집어주면
태울 염려도 없고 좋답니다.
오븐에 몇 판을 구워냈는지 몰러요.ㅎㅎ
통곡물 시리얼을 넣었더니만 질감이 겉으로 보기에 약간 거칠거칠해 뵈네요.
꼬솨서 먹을 수록 자꼬만 손이 간다는 두부과자가
바삭바삭허니 구워졌어요.
어차피 오븐을 사용허는 김에 밤고구마도 동글동글 잘라서
오븐에 구워서 함께 주려구요.
요게 아주 담백허믄서도 구수허니 맛있고
하숙생 간식으로는 아주 안성맞춤입니당.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말이죠.
한 김 나간뒤에 지퍼백에 담았어요.
아이는 전시회나 박물관에 가는걸 즐기는데
주말에 요런 간식을 싸들고 간다네여.ㅎㅎ
그래도 비록 멀리는 있지만 이땅에 있응게로
요렇게라도 만들어 먹일 수 있지
먼나라로 나가있음 이마저도 쉽지 않을테니
엄마표 간식 좋아허는 아이에게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부지런히 만들어서 보내주고 싶네요.
이번 두부과자는 통곡물시리얼 때문인지
더 특별한 맛이 나는구만요.
자꼬자꼬 손이 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