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한라봉쿠키

 

 

아이가 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울신랑

벌써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챙기기 시작합니당.

마침...카페에서 한라봉 공동구매를 하게되었는데요.

아유...속허게도 배송이 되었네요.

제주도의 싱그러운 한라봉으로

특별히 아이를 위해 상큼한 쿠키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 박력분250g, 한라봉3개, 우유4T,버터50g, 베이킹소다4/1t, 황설탕50g

베이킹파우더2/1t, 슈가파우더

 

 

백화점에 다녀왔더니 한라봉을 경비실에서 보관하고 있더라구여.

한라봉 상자를 들고오는데 상큼헌 향기가 솔솔~~!

 집에 들어오자마자 개봉을 했어요.

짠쨔잔~~!!

상자를 여니 향긋한 내얌시가 이루 말헐 수 읎등구만요.

꼬마한라봉이라기에 작달막헌 크기일거라 생각했는데

크기도 실허게 생겼고

25,000원짜리 5kg인데 21개가 들었네요.

 

 

한 개는 씻음서 까먹고...

이 속살조까 보셔라. 월매나 탱글탱글헌지...

달콤헌 과즙이 그야말로 말로는 뭣이라 표현헐 수 없을 정도랑게여.

일단 한 번 잡솨봐유. 자... 어서...

 

세 개는 과일전용세제에 깨끗이 씻어서 베이킹소다에 잠시 담궈두고

박력분을 사러 마트에 후다닥 댕겨왔지요.

 

 

껍질까지 이용할거라서 꼼꼼허니 씻었어요.

정말 싱싱하지요?

껍질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향기가 진동을 혀요 진동을...

 

 

일단 한라봉으로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

껍질을 벗겨서리...

 

 

휴롬에 요로코롬...

세 개 분량이라서 쥬스로도 마시고

과육과 과즙을 이용해서

오늘 상큼한 쿠키를 만들 참이구먼요.

 

 

박력분에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소다를 넣어 한 번 체에 내린다음

볼에 녹인 버터와 설탕과 소금 한꼬집 넣고 

요렇게 휴롬에 갈면서 나온 과즙100g과

과육을 넣고 고루 저어 반죽을 합니다.

 

 

얼마나 향기로운지 반죽 허믄서도 군침이 돌아요.ㅎㅎ

오늘은 한라봉을 주인공으로 뫼시기위해

건포도나 기타 등등을 암껏도 넣지 않을 작정이구만요.

그래야 한라봉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을테니 말여라.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 슈가파우더에 살짝 묻혀서

오븐팬에 적당헌 간격으로...

 

 

충분히 예열된 180℃ 오븐에서 약 12~15분 정도 구워주면 됩니당.

손에 반죽이 묻어 혼자 하려니 바쁜디 딸랑구헌티서 전화가 왔네여.

오븐의 타이머가 띵~!! 허는 소리를 듣고는

무신 소리냐고...

한라봉으로 시방 쿠키를 맹그는 중이라고 혔등만

'이잉~~내꺼 냉겨놔요옹~~!'

ㅎㅎㅎ 담주 금욜에 오는 딸랑구를 위해

벌써부터 이케 분주혀졌구만요.

 

 

요론 근사헌 한라봉쿠키가 만들어 졌어요.

 

 

워뜌?

보기만혀두 군침이 돌지 않나요?

 

 

이삔 쿠키접시여다가 한 김 나간 바삭헌 쿠키를

짜란허니 담었쓰요.

 

한라봉 세 개로 만들었는데 요만큼 나왔어요.

이쁜넘으로만 따로 골라서 요렇게 지퍼백에 담았어요.

요거는 울딸랑구 몫이야용.

 

 

한라봉 쥬스도 곁들여야긋지라잉?

아고고...빛깔도 오쪼믄 이케도 이쁘대여잉?

단숨에 들이키고 싶지마는 꿍꿍 참고 있쓰요.ㅎㅎ

 

 

이케 챙겨놓구서

시방 퇴근중인 울신랑을 목을 빼고 지달리고 있는디

도쥐~ 참을 수가 읎네여.

하나만 먹어보끄낭?

쿠키접시에 담고 남은 쿠키를 한 개만 먹으리...혔는디

ㅋㅋㅋ자꼬만 손이 가는것을 어쩐대여.

상큼헌 한라봉쿠키가 어찌나 맛있는지

어느새 다섯 개나 먹고 말었씨요.

ㅎㅎㅎ 한라봉 쥬스꺼정 한 모금...

와따미...왜케 맛나당가요잉?

울집 전체에 향긋헌 한라봉 내얌시가 가득헙니다.

정말 기분좋은 향기구먼요.

 

'자갸~!! 시방 어드매 오능규?

늦게 오믄 나가 다 묵어뿐질랑가 몰러용'

아고고... 한라봉 한 개만 또 까묵으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