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식빵으로 손쉽게 뚝딱~! 만드는 피자

꿈낭구 2013. 1. 8. 08:30

 

 

갑자기 빵종류가 땡기는 날이 있어요.

이런 날에는 그 무엇으로도 그 욕구를 채울 수 없다는게

문제라믄 문제랑게요.ㅎㅎ

추운데 빵 반죽하는것도 귀찮고

그렇다고 사러 나가기는 더더욱 귀찮은디

하염없이 빵생각으로 오전내내 군침을 삼키다가

결국 집에 있는 식빵을 이용해서 직접 해결을 해보기로 작정혔씀당.

 

 

재료 : 식빵8장, 찰옥수수 한 줌, 햄30g, 고구마1개, 양파2/1개

치즈, 피자소스, 파셀리가루, 마요네즈2T,양겨자1t

 

 

호박고구마가 추운 날씨 때문인지 베란다에 두었는데

꽁꽁 얼어서 늦게서야 주방으로 들여놓았어요.

아까워서 얼어서 상한 부분을 도려냈더니

커다란 고구마 한 개가 요만큼 남았네여.

조각으로 썰어서 삶고 있어요.

오늘은 감자 대신 이 달콤한 고구마를 이용할 작정이랍니다.

 

 

냉동실에 넣어둔 강원도 찰옥수수 찐것을 이렇게  알만 따로 보관했다가

샐러드 만들때나 옥수수수프를 끓일때 요긴하게 쓰고있답니다.

자리차지하지도 않고 한 번 쪄서 넣어둔거라 간편해서 좋아요.

햄도 잘게 다져 썰어서 넣고

 

양파도 다져서 넣고

찐고구마는 뜨거울때 함께 넣고 적당히 수저 뒷궁딩이루

쓰윽 쓱~!!

호박고구마라 힘들일것도 읎어라.

기냥 맥없이 뭉개진당게요.

마요네즈와 양겨자를 넣고 고루 섞어주었어요.

 

 

치즈는 두 종류를 이용하려구요.

이와같이 썰어서 준비를 해둡니다.

 

 

빵 위에 올릴 재료가 이 자체 만으로도 엄청 맛있어용.ㅎㅎ

샐러드처럼 걍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지요.

톡톡 씹히는 옥수수가 얼마나 즐거운지 몰러요.

게다가 알록이 옥수수라서 보기에도 좋구요.

 

 

식빵을 나란히 나란히 놓고

그 위에 치즈를 살짝 뿌려준 다음

 

 

위에 만들어 둔 재료를 적당히 올려주고

모짜렐라 치즈도 대충 올려주고

피자소스를 휘리릭 뿌려주었어요.

 

 

180℃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고 약 10분 정도 굽다가

살짝 꺼내서 파셀리가루를 뿌려준 다음

다시 5~6분 정도 구웠더니...

 

 

어때요? 진짜 맛있게 생겼지요잉?

빵에 대한 욕구가 왕성해진 울식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구아구 먹을참여라.ㅋㅋ

 

 

얼렁 coffee를 내리고

치즈가 낭창낭창허니 맛을 낼적에 먹었더니

울신랑...우와~ 날로 재주가 향상된다고 웜청 기를 살려주능만유.ㅋㅋ

넉넉허니 만들어놓구서 글라스락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전자렌지에 살짝 데우면 금방 구워낸것 처럼

치즈가 녹아내려 얼마나 맛있는지 몰러요.

입가에 치즈가 거미줄을 친것맹키로...ㅋㅋ

흰수염을 주렁주렁 매달고

서로 바라보며 킬킬대믄서 이렇게 먹는 재미를 아실랑가 몰러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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