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보라카이 가족여행3

꿈낭구 2014. 1. 21. 14:53

 

 

시차가 1시간이라서 이곳 시간으로는 꽤 이른 사간에 기상을 혔쓰요.

석회성분이 많은 탓인지 물이 뻣뻣혀서

양치질은 물론 세수도 간밤에 사온 생수를 이용혔당게여.

일출이나 볼까허고 해변으로 나왔등만

우리보다 더 부지런헌 사람들이 많구먼요.

 

 

일정에 맞춰 여기저기 돌아댕기는 여행이 아닌

그야말로 편안히 쉬며 즐기는 여행이다 보닝게로

마음이 참말 여유롭구만요.

이렇게 드러누워 바다를 한눈에 감상허는 호사를 누려봤씀당.

 

 

나무 꼭대기에 잘 익은 열매가 주렁주렁~~!

오르기가 만만찮으요잉.

쪼르르르 미끄러지고 그림의 떡입네당.

 

 

눈만 빠꼼 내놓은 차도르를 뒤집어 쓴 회교도들서부텀

각양각지에서 이곳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다양헌 사람들을 귀경허는것도

재미가 쏠쏠헙니당.

 

 

어느새 울오빠네도 부지런을 떨고 해변에 나와 기셨구먼유.ㅎㅎ

 

 

셋이서 누워도 충분허요잉.ㅎㅎ

 

 

신발을 벗어들고 해변을 함께 걸었쥬.

 

 

순간포착을 잘 혀얀딩...

이날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적어도 아홉 번 이상은 뜀박질을 헌것 같으요잉.

내넌 오빠네 확실허니 쩜프허는 사진을 찍어줬드랬는딩...

 

 

 

 

스킨 스쿠버의 후유증으로 작은언니는 숙소에 남고

우리의 오후 일정이 시작되얏쓰요.

보라카이 섬 일주허는 코스인디

섬이 길쭉혀서 여자들은 봉고차로 남자들은 지푸니로 나눠타고

섬 구석구석을 누비고 댕기다가

우리의 숙소가 있는 해변의 반대쪽 해변에 도착혔쓰요.

이곳은 바람도 많고 파도가 아주 엄청나드랑게여.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가서 뛰엄박질도 허고

누구 포스가 젤루 멋진가 뽐내는 놀이도 허고 놀았지요.

어찌나 재밌던지...

 

 

요번엔 누가 누가 높이 뛰나

 

높이뛰기의 진수~~! ㅋㅋ

모름지기 이정도는 뛰어줘얀거 아뉴?

 

보라카이 섬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루호산 전망대에 올랐쓰요.

 

 

이 전망대에  오르기꺼정

섬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집들이며

학교도 지나고

차가 아닌 세그 웨이라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바이크를 이용해

섬 일주를 허는 외국인들도 만나고요

처음 보는 신기헌 놀이시설에 흠뻑 빠져보기도 혔쥬.

 

 

선두의 이 씩씩헌 아짐은 뉘신가 몰긋네영

우리보다 앞서 오른 이들이 있었네뵤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고 높아서 헉헉~~

점점 뒤쳐지기 시작허네여

오르고 또 오르고

 

 

전망대에 오르니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헌 바람이 불었지요.

 

 

함께여서 더 신나고 즐거운 울식구들은

일 년치 웃음을 아마 이곳에서 다 웃은것 같구만유.

우리의 일정을 책임질 팀장님 외에도

이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현지인과 또 다른 현지인 가이드가 둘이나 함께하니

전망대가 꽈악 찹니다요 그랴.

 

 

울올케가 아까 해변서보톰 조리가 망가져서

모래사장에서 이안이  떨어져 나간 부분을 용케 찾아줘

맨발로 투어허는 불상사를 모면혔구마는

이곳 전망대서 또 말썽이군요.

울작은성부께오서 잠시 신기료장수가 되야서

급헌 불을 꺼볼 요량잉게뵤.ㅋㅋ

 

 

세찬 바람에 모두들 헤어스똴이 난리부르쓰랑게여.ㅎㅎㅎ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에 골프장이 있네여.

산 아래를 바라다 보니 나무들이 바람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십이

어찌나 대단허던지요...

 

 

파인애플 쉐이크와 코코넛 쉐이크만 가능허당만유.

망고 쉐이크를 맛볼 참였는딩...

코코넛의 속살을 이곳에서는 다양허니 이용을 헙니다.

이 섬에서는 망고가 없나봐여.

들여온게 다 떨어져서 망고쉐이크는 아쉽게도 맛을 볼  수 읎었네여.

 

 

우리의 모습을 향헌 카메라를 보고선

휘다닥 무쓰화운동을...ㅋㅋㅋ

그게 뭐냐굽숑?

우린 무드를 따로 잡고 자시고 헐것이 읎어라잉.

울신랑이 주장허는 3대 무쓰화 운동 땜시로...

전 시간의 무쓰화

전 장소의 무쓰화

전 사물의 무쓰화

하여간 못말리는 유머발전소랑게여.

 

 

고것이가... 요정도는 걍 바로 나오는 비결이랑게여.

 

 

 

코코넛 속살을 갈어서 만든 이 음료를 뭣이라고 혔었는딩...

맛이 무척 꼬숩고 좋았쓰요.

울새언닌 느끼혀서 별로란디

지는 이런 색다른 맛을 경험허는게 취미라서 아주 좋았구먼요.

암튼 음식갖고는 절대루 모험을 안 헌다는 주의인 지동무는

이런 호기심투성이인 지를 보구서 고개를 내둘른당게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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