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보글보글 된장찌개로 아침밥상을 차렸네여.

장터에서 사온 미더덕을 넣고 후다닥 끓였쓰요.

 

재료 : 된장1.5T, 호박40g,감자1개, 풋고추1개, 미더덕 한 줌,

새송이버섯2/1개,다진 마늘2/1T,대파, 멸치육수

 

 

멸치육수에 된장을 넣고 잘 풀어서 먼저 끓이려구요.

지난번에 너무 짜서 콩과 보리를 삶어서 특별조치를 취헌 집된장 생각이 나능만유.ㅋㅋ

사서 먹는 된장은 이제 이걸루다 끝장을 볼 작정입니당.

 

 

감자와 호박과 새송이버섯, 청양고추를 썰어놓구요.

 

 

요것은 오만디라고 부르던가여?

장터 할무니께선 미더덕이라고 허시등만...

암튼 새벽에 온거라고 아주 싱싱헌넘이래여.

요것을 넣고 끓여볼 참여라.

 

 

된장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허믄서

감자와 호박과 미더덕을 넣고 끓인 다음

마지막에 다진 마늘과 풋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였쓰요.

 

싱싱혀서 긍가 겉껍질이 질기지 않고 아주 연헌것이

씹으믄 톡~터지는기 아조 향긋허고 기분이 엄청 좋아서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몰러요.

비록 두부도 없는 된장찌개였지만

미더덕을 듬뿍 넣고 끓여서 맛나게 먹었구먼요.